[감상문]영화 `괴물`을 보고

소개글

괴물에 대한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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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Ⅰ. 序 言
‘괴물’을 처음 보았을 때에는 단순히 잘 만든 것 같다는 막연한 느낌뿐이었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영화를 보면서 ‘괴물’이라는 영화가 괜히 역대 최고 관객기록을 세울 수 있던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본론에서는 이 영화가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에 대해 고찰해 봄과 동시에, 이 영화를 계기로 하여 앞으로 점점 더 커지는 우리나라 영화의 추세를 알아보고자 한다.

Ⅱ. 영화 ‘괴물’의 소재
1. 괴 물
괴수 영화. 할리우드 영화에 등장하던 킹콩, 고질라, 에일리언 등과 같이 사람을 위협하는 존재가 우리나라 영화에서도 등장하였다. 물론 이것이 처음은 아니다. 코미디언 출신의 심형래 감독이 ‘용가리’라는 영화로 용이 도시를 위협하는 내용의 괴물영화가 이전에 시도된 바 있다. 하지만 시끄럽던 외신의 기대와는 달리 영화의 그래픽은 할리우드의 그것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으며, 이는 영화 흥행의 실패로 이어졌다. 괴물의 성공 비결은 먼저 기존 한국영화에서 진일보된 그래픽 효과라는 생각이 든다. 비록 할리우드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다는 평이 많지만 이전의 한국영화들보다는 훨씬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CG가 관객들에게 신선함으로 다가오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단순히 고릴라, 용, 해괴한 것 등 할리우드의 괴물 캐릭터와는 차별화된 ‘괴물’의 생김새에서 그 특징을 찾을 수 있다. 괴물은 한강에서 물고기가 해괴하게 변형 된 것이지만 처음에 괴물의 주인공은 ‘고등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그것과 흡사한 느낌을 준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적인 정서와 어울림으로써 괴물임에도 어색하지 않고 어떻게 보면 친근한(?) 느낌까지 준다. ‘용가리’가 등장인물은 외국인인데 배경은 한국이라는 역설적인 설정을 바탕으로 하였던 것에 비해 ‘괴물’은 한강만 봐도 괴물이 나올 것 같다는 우스갯소리처럼 영화 속의 직접적 배경이 되는 한강은 실로 현실적이면서 생동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2. 환 경
괴물의 탄생 배경이 주한미군에서 포름알데히드를 그대로 한강에 방류한 것이라고 설정하고 있다. 이는 오늘날 환경오염으로 인하여 돌연변이들이 생기는 추세를 이용한 것이다. 이러한 소재 선택은 영화 속에서 환경문제와 주한미군의 잘못된 행태를 동시에 들추어내기도 하였다. 영화 ‘괴물’이 개봉된 후 “2000년 2월 9일 미 8군 영안실에서 독극물인 포름알데히드와 메탄올 성분이 든 시체방부처리용 용액 20박스를 아무런 정화처리 없이 하수구를 통해 무단 방출한 사실이 확인되었다.”는 한강독극물방류사건에 관한 관심이 증대되었다. 그러나 독극물이 한강에 방류됨으로써 생기는 돌연변이가 괴물이라는 다소 지나친 설정은 현실감을 떨어뜨리며, 또한 그렇게 괴물이 크게 자랄 때까지 아무도 발견할 수 없었나하는 의문도 들게 한다.

3. 가 족
이 영화에 등장하는 가족은 모두 완전하지 못하다. 한강에서 구멍가게를 운영하는 아버지, 중학교 딸아이를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보살핌이 없으면 불안한 어린아이 같기만 한 주인공 강두, 13년 전 집나간 강두의 부인, 그리고 요즘의 사회를 반영하듯 대학 졸업 후 취업하지 못하고 어딘가 삐뚤어진 듯한 삼촌, 양궁선수이지만 금메달은 못 따고 언제나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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