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꽃들에게 희망을 읽고

목차

없음

본문내용

‘꽃들에게 희망을’ 아직 안 읽어본 학생 있나? 이 질문을 받고 손을 번쩍 들은 친구들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피씩 웃었다. 난 읽었고 그 책이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무슨 내용이었지? 라고 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보았을 때 나 역시 부끄러움을 느꼈다. 애벌레가 나오고, 기둥을 올라가는데, 나중엔 나비가 된다?! 이런 이상한 스토리가 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에 돌아와 인터넷을 뒤졌다. 그리고 다시 읽기 시작했다. 어렸을 때 읽었던 느낌과는 달랐다. 그리고는 생각했다. ‘지금의 내 처지와 같다. 우리들의 모습이구나’ 라고
줄무늬 애벌레와 노랑 애벌레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 체 세상에 태어난 우리와 같았다. 무엇을 목표로 살아야하는지 내 꿈은 무엇인지 깨닫지 못한 체 살아가고 있는 꿈이 없는 인간의 모습과 삶의 목표가 없이 왜 올라가야 하는 것인지 이유도 모른 체 기둥을 올라가고 있는 애벌레들의 모습은 너무나 같았다. 또한 서로의 머리를 밞고 올라가는 모습에서 학교에서나 사회에서나 경쟁하는 보이지 않게 서로를 의식하고 밟고 밟히는 우리들의 모습이었다. 늙은 애벌레는 노랑 애벌레에게 나비가 되는 방법과 참고 인내하는 법을 알려주는, 우리를 바른 길로 이끌어주고 도움을 주는 우리들의 인생 선배이신 부모님, 선생님 같은 존재였다.
또한 우리들도 그렇다. 삶의 목표가 없이 단지 돈, 명예와 같은 성공을 바라면서 위를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은 성공하기 어렵다.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도전하는 자에게만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그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애벌레가 자신의 입에서 실을 뽑아 자신의 몸을 둘러가며 고치를 만드는 과정처럼 힘든 시기도 있을 것이고 그 고치 안에서 나비가 되기 위해 인내해야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다. 그 모든 것을 감당해내고 이겨낸 애벌레만이 멋진 나비가 되어 드넒은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는 것처럼 우리들도 허황된 꿈을 꾸기보다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고통을 감수해낼 용기를 지녀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