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디푸스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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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자대학교 독서세미나(독서와표현)자료입니다.
오이디푸스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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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운명은 과연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일까? 이러한 질문을 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서는 어리석은 질문으로 들릴지도 모른다. 앞일을 예견한다는 것은 과학이 중심인 현대사회에서 어울리지 않을지 모르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앞일과 자신의 운명을 점쳐보기도 하고 그것을 믿기도 한다. 반면에 그런 운명이란 것을 어리석다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개척해 나아가는 것이라고 믿으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다. 과연 인간의 인생이 이미 결정되어버린 운명이라면 그러한 인생에서 한 인간은 자신의 운명 속에 갇힌 채 그 운명을 받아들이며 수동적으로 살아가야만 하는 것 인지 아니면 정해져 버린 운명 속에서 그 인간의 자유의지로 얼마만큼 삶을 개척해 나아갈 수 있을지 오이디푸스 왕의 삶을 들여다보며 생각해 보았다.
고대에는 신은 존재하고 그 신이 인간의 운명을 이미 정해 놓았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던 것 같다. 오이디푸스 왕. ‘퉁퉁 부은 발’이라는 뜻의 오이디푸스는 태어날 때부터 저주받은 운명을 타고나 부모에게 복사뼈가 뚫린 채 묶여 버림받고 그의 운명대로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를 범하게 된다는 무시무시한 운명을 타고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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