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화 시인의 `민들레` 분석

소개글

류시화 시인의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시집 수록 시 `민들레`에 관한 분석 자료입니다.

목차

작품
감상평

본문내용

<작품>
민들레

류시화

민들레 풀씨처럼
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게
그렇게 세상의 강을 건널 수는 없을까
민들레가 나에게 가르쳐 주었네
슬프면 때로 슬피 울라고
그러면 민들레 풀씨처럼 가벼워진다고

슬픔은 왜
저만치 떨어져서 바라보면
슬프지 않은 것일까
민들레 풀씨처럼
얼마만큼의 거리를 갖고
그렇게 세상 위를 떠다닐 수는 없을까
민들레가 나에게 가르쳐 주었네
슬프면 때로 슬피 울라고
그러면 민들레 풀씨처럼 가벼워진다고

<감상평>
류시화 시인의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에 수록되어 있는 작품이다. 슬픔은 표현해야지 한결 가벼워진다고 민들레와 민들레 풀씨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
1연은 민들레 풀씨가 떠다니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바람에 흩날리는 민들레 풀씨는 높지도 낮지도 않게 날아간다. 이처럼 높지도 낮지도 않게 세상을 살아가고 싶어 하는 화자의 마음이 드러난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민들레 풀씨처럼 세상을 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때론 슬픈 일도 생기기 마련이다.
2연은 1연의 내용이 구체화된 형태로 보인다. 1연에서는 민들레 풀씨처럼 세상을 살아가고 싶어 하는 마음이 나타났다면, 2연에서는 더욱 구체적으로 시적화자가 슬픔과 그 슬픔과의 거리에 대해 말하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