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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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대륙의 불가사의로 일컬어지는 이스터 섬의 모아이상... 항상 그것에 관심이 가지고 있었지만 그에 대한 이야기를 접할 수 없었던 나에게 새로운 영화가 눈앞에 펼쳐졌다. 물론 그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인지 알 수 없었으나 모아이상을 세우던 시기의 이스터 섬에 대해 상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내가 본 이스터 섬...
1650년 한 폴로네시아 항해단이 외딴 섬을 발견했다. 그들은 그곳에서 아직까지도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를 낳았다. 그들은 족장 호투 마투아와 천 년간 그 풍족한 섬에서 바깥 세상에 잊혀진 채 살았다. 1722년 3월 어느 날. 네덜란드 해군의 야코브 로헤벤 제독이 남태평양을 항해하다가 지도에 없는 외딴섬을 발견했다. 섬에 다가간 그는 놀라움에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망망대해 속의 작은 섬에 엄청난 거인 석상(石像)이 수도 없이 세워져 있었기 때문이다. 섬에 도착한 날이 부활주일(Easter Day)이었으므로 이스터 섬이라 불렀다. 이스터섬은 지구상에서 다른 지역으로부터 가장 멀리 고립되어 있는 절해 고도이다. 제일 가까운 남아메리카 칠레에서조차 3,600㎞쯤 떨어져 있다. 이 세모꼴 화산섬의 길이는 동서 15㎞,남북 10㎞이고 넓이는118㎢이다. 바람과 파도가 거칠지만 기후는 서늘하고, 풀밭에 양떼와 야생마가 돌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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