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1984`가 현대사회에 던져주는 시사점과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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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 박병원교수님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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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득 천장 한쪽 끝을 바라보게 되었다. 조그만 감시카메라가 지금 이 순간 누군가 나를 감시하고 있는건 아닌지 의문조차 들었다
조지오웰의 미래소설인 ‘1984‘ 는 2007년에 사는 우리들이 보았을때도 실로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다. `1984년`에서는 대형, Big-Brother라는 존재가 언제나 주인공인 윈스턴 스미스를 지켜보고 있다. 이는 마치 현대인들이 정보화사회 속에서 사생활 침해로 인한 인간성 상실과 누군가에 의해서 내 모든 정보가 지배당하고 있는 것과 같은 느낌과 일맥상통할 것이다.
또한 이 나라의 아이들은 자신의 부모님이 불온한 사상을 가지고 있는지 감시하고, 언어를 최대한 간소화하는 작업을 통해 사고의 폭조차 제한한다.
“과거를 지배하는 사람은 미래를 지배한다. 현재를 지배하는 사람은 과거를 지배한다.” 라는 구호 아래에 역사는 철저히 국가에 의해 조작되고, 방송을 통해 내보내는 정보 또한 국가에 유리하게 조작된다.
조지 오웰의 <1984년>에서 보여지는 사회의 모습은 철저하게 국가, 즉 `당`에 의해 모든 것이 통제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인간의 순수한 본능적 감정까지도 통제 당하고 있는 사회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윈스턴은 이 철저한 통제 사회에서 당의 강령 하에서 길들여지고 순응되는 군중들 중 유일한 `인간`이라고 부를 수 있는 존재였다. 그는 적어도 자신이 속해있는 사회가 비정상적이고 강압적 감시적인 사회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윈스턴을 `인간`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소설의 발단은 윈스턴 스미스가 허름한 고물상에서 일기장을 사면서 시작된다. 1984년엔 현재 오세아니아에서는 글을 쓰는 것은 금지된 일이다. 하지만 윈스턴은 텔레스크린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당과 대형에 대한 불만을 쓰기 시작한다. 그리고 자신이 조작한 과거와 사실의 과거 사이에서 무엇인 진실인지 혼란에 빠지기 시작한다. 이를 테면 이중사고에서 오는 혼란이다.
윈스턴 스미스가 하루하루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거센 억압과 고문에 인간이 어떻게 변하는지 또한 심리 상태는 어떠한지를 알 수 있었고, 또한 지금의 나와 비교를 해볼수 있었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만약 내가 윈스턴 스미스라면 어떤 행동을 취했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가져보았을 것이다.나의 입장이라면 그 소설에 나오는 일반 오세아니아 국민들 처럼 자기의 자식이 자신을 사상죄로 고발하는것에 두려워하고 자신의 언행이 혹시 사상죄에 속하지 않을까 걱정하며 국가에 복종하고 그들이 제공하는 정보를 단 한번의 의심도 없이 곧이곧대로 받아 들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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