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의 기원 - 롤백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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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의 기원에 관해 브루스커밍스의 내전론을 반박하는 스탈린을 중심으한 롤백이론에 대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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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김영호는 ‘롤백’의 가장 극명한 사례로 38선을 꼽았다. 2차 대전 이후 미국은 소련의 세력권이 형성되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소련이 더 이상 팽창하지 못하도록 38선을 그었다는 주장이다. 소련이 팽창하지 못한다는 것을 거꾸로 말하면 ‘미국의 소련 봉쇄’라고도 볼 수 있는데, 38선과 같은 봉쇄선이 바로 롤백의 예가 되는 셈이다.
롤백 이론에 따르면 스탈린은 “냉전 개시 이후 최초로 북한군을 이용하여 미국의 봉쇄선인 38선을 넘어서 남한을 북한에 흡수시키고 전한반도를 소련의 영향권 하로 편입시켜서 미국과의 냉전 대결에서 소련의 전략적 목적들을 관철시키는 과정”에서 한국전쟁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김영호는 스탈린의 전략이 소련의 부동항 확보, 일본의 대미일변도 정책 좌절, 공산주의 헤게모니의 재편 등을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한국전쟁 발발의 주체’에 관한 것이다. 롤백 이론에서 한국전쟁은 스탈린(소련이 아닌)의 전략적 목적을 실현하려는 도구로서 인식된다. 김영호의 한국전쟁 게임에서 주인공은 다름 아닌 스탈린이었던 것이다.
스탈린의 남침 승인은 냉전 개시 이후 최초로 미국의 봉쇄선을 뛰어넘어 미국에 의해 그 국가성이 인정되고 미국의 영향권 하에 있는 한국을 제거하여 소련의 세력권으로 편입시키려는 롤백 전략의 일환이라고 우리는 주장한다.

간단히 요약하면 롤백이론은 당시 한국의 지정학정 특수성에 주목하고 있다. 소련과 미국은 당시 냉전의 형태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었으며 한반도는 이러한 냉전의 최전선의 자리에 위치하고 있었던 것이다. 당시 미국의 에치슨 선언이 어떠한 의도로 발표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차이가 있다.

참고 자료

브루스 커밍스 [한국전쟁의 기원]
[고개 숙인 수정주의]전상인
박명림 [한국전쟁의 발발과 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