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 최초 등록일
- 2007.04.03
- 최종 저작일
- 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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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목차
책 소 개
작가소개
서평
본문내용
많은 사람들의 반응은 대부분 이 책을 집는 동안 아주 깊이 빠져 들어갔다고 하는데.. 오히려 나는 조금 지루하고 잘 읽혀지지 않았다. 그런데 중반부로 가면서부터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표현과 내용전개가 책의 재미를 기대하지 못할 정도로 이끌어 냈던 것 같다. 평범한 향수라는 소재로 독특한 혼자만의 세상을 가지고 있었던 그루누이를 묘사하는 구체적인 표현과 문체들이, 조금은 거침없고 지나친 허구성과 사실적인 역사의 그림의 교차가.. 계속 책을 잡기에 부족하지 않게 하였다. 특히,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얼마나 많이 자료를 수집하고 공부했는지도 어렴풋이 예상할 수 있었다. 주인공인..그루누이.. 허름한 시장의 생선바닥에서 버림받아 태어난 그.. 스스로에게는 전혀 나지 채취.. 그렇지만, 세상의 모든 냄새를 소유하고 지배하는 그.. 기막히지 않은가? 모두를 소요한 것 같지만, 정작 그에겐 없는 것.. 일반적인 사람에게서 보여질 수 없는 아주 대단한 집념과 끈기?? 는 그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끝없는 투쟁과도 같았다. 천재 같은 인물은 바보와 천재의 선을 왔다 갔다 한다고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루누이는 천재일까? 바보일까 하는 생각을 계속 했다. 결국 그루누이가 가지고 싶었던 것은.. 세상을 지배하는 것도.. 신적인 위대함도.. 대단한 사랑도.. 아니었던 것 같다.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내보이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나 자신의 향기가 아니었을까? 버림받았던 자신의 존재가 아니었을까? 세상의 모든 향기를 얻기 위해 거침없이 저지르는 25번의 살인과 살인 앞에서도 본인의 목적달성을 위해 너무나 당연한 합리성과 치밀함을 보인 그의 모습을 읽으며 나는, 참으로 가난하고 가여운 인간의 모습을 보았다. 결국 그루누이는 25번 자신 스스로를 죽인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