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인과 상해인
- 최초 등록일
- 2007.04.03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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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의 북경인과 상해인의 생활방식,문화 등을 상호 비교하고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서술하고 감상하였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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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북경성은 거대하다. 거의 모든 사람이 북경에 대해 갖고 있는 느낌은 `거대하다`는 것이다. 사실 북경은 지도상에서만 거대한 것이 아니다. 북경은 중국의 수도로 정치, 경제, 군사, 외교, 과학기술, 문화, 교육 등을 집결해 놓은 만능형 도시이기 때문에 그 규모에 대해 말할 것도 없다. 북경은 중국 유일의 대도시가 아니다. 북경 외에도 중국에는 천진, 성도, 무한, 심양 등의 대도시가 있다. 그러나 이 대도시들은 인구나 지반 그 어느 곳도 북경을 따라올 수 없다. 유일하게 북경과 겨루기를 할 수 있는 곳이 상해이다. 상해는 인구가 북경보다 많다. 상해는 중국 최대의 해외무역항구, 금융 중심, 공업기지, 비즈니스 시장, 거대한 이윤과 세금을 내는 곳, 심지어 전국 최대의 문화도시이자 인력뱅크이다. 그러나 상해가 아무리 크다 해도 북경만큼 거대하지는 않다.
북경은 거대한 광장, 넓은 시가지, 수많은 빈 공간, 이곳에 대체 얼마나 많은 이들이 들어갈 것인가! 크긴 하지만 매우 북적거리는 상해와는 다르다. 북경의 교통 역시 심하게 정체되지만 가장 붐비는 곳도 매우 광활하다는 느낌을 준다. 이것이 바로 북경의 도시계획, 도시건설의 한 특징이다. 넓고, 한가롭고, 대국적임이 황제의 서울로서 `대범한 기세`를 아낌없이 드러내고 있다.
거대한 북경으로 인해 북경을 찾은 사람들은 거의 모두가 자신이 매우 `작다`고 느낄 것이다.
"북경에 와서야 내 자리가 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광주에 가서야 내 돈이 적다는 것을 알며, 심천에 가서야 내가 늙었다는 것을 안다"라는 말이 있다. 자기가 별 것이 아니라는 것 뿐 아니라. 자기 자체도 무척 왜소하게 느끼곤 한다. 북경의 용량이 너무 크기 때문에 그 안에 들어간 사물은 `흔적`을 찾아 볼 수 없다.
북경의 시민들은 모두 `대시민`이라 불리울 정도로 기세가 등등하고, 입심이 세며, 겉모습이 당당하다. `대범함`은 북경 사람들의 보편적인 특성 가운데 하나이다. 그들의 생활방식에는 거의 `거대함`의 느낌이 들어가 있지 않은 것이 없다. 큰일을 하고, 큰소리를 치고, 대 이치를 말하고 큰 문제에 대해 토론한다. 그저 한담을 나눌 때도 `큰 소리`를 친다. 심지어 차를 마실 때도 `커다란 잔`에 마신다. 이렇듯 북경 사람들은 호방한 영울 같은 기개에 의리를 강조한다. 그들이 추종하는 것은 `인색하지 않을 것`, `희생적일 것`이다. 인정있고 정의감이 있으며 의협심이 강한 사람은 북경에서도 언제나 호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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