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돼지 감상문

소개글

배경은 왜 이탈리아일까? 포르코와 적대시하는 커티스는 미국인이며 공교롭게도 포르코의 비행기의 색은 일본의 국기를 표현하는 빨간색이다. 시기는 이탈리아의 파시즘이 정권을 장악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 부분에 2차 세계대전의 미화라고 생각한다면 과장된 생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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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붉은 돼지는 매우 특이한 작품이다. 여러 가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을 접해보았지만 유일하게 불편하게 느낀 영화다.
대다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은 여성이 중심이 되어 이야기를 끌고 가거나 여성이 남성의 꿈을 이루어 주는 계기를 만들어 주지만 이 작품은 과거에 사로잡힌(현실 도피라고 생각함) 중년 돼지가 주인공이다.(새 비행기를 만들 때 피오나 다른 여성들이 큰 도움을 주지만 피오가 아니라도 설계는 할 수 있었고, 일 할 남성이 없어서 여성들이 일을 했다는 부분은 기존 작품과의 연계성을 위한 억지춘향격 끼워맞춤으로 생각된다. - 천공의 성 라퓨타의 경우 시타는 라퓨타 왕족이며 라퓨타를 찾기 위한 필연적 인물이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는 치히로(센)이 처음에는 하쿠의 도움으로 온천장에서 지내게 되지만 결국 하쿠의 자기정체성을 찾아주는 결정적 역할을 한다.- 페미니스트로까지 표현되는 감독이지만 이 영화에서만큼은 확실히 여성의 비중이 적다.) 또한 다른 대다수의 작품은 주인공들이 모험을 겪으며 성장한다는 스토리의 획을 가지고 있지만 붉은 돼지는 중년의 돼지의 에피소드의 나열 정도로 생각 한다. 하지만 아드리아해의 풍경과 하늘을 나는 비행기(거의 전 장면에 비행기가 나온다.)는 감독 특유의 영상미와 자유를 표방하는 새로운 매개체(키키의 빗자루, 나우시카의 비행기(?) 등) 라는 점은 전작과의 연속성 즉, 감독이 추구하는 부분의 연장선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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