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존덴버 Oh God 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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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덴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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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슈퍼마켓의 부지배인이며 평범한 가정의 가장인 주인공 제리에게 어느 날 하느님으로부터 인터뷰를 하자는 편지 한통이 날아든다. 제리는 누군가의 장난쯤으로 여겨 편지를 찢어버리지만 재차 날아드는 편지에 호기심 반 진심 반으로 호주머니 속에 넣어 두었다가 정말로 하느님과 인터뷰를 하게 된다. 제리는 하느님과 대면하게 되었지만 하느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의심하게 되고 무신론자인 제리가 결정적으로 신의 존재를 인정하게 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차를 타고 가던 제리의 옆 좌석에 불시에 나타난 하느님, 제리는 그분에게 하느님인 것을 증명해 보이라며 화창한 하늘에 비를 내려줄 것을 요구한다. 그러자 하느님은 비를 내려주셨는데 밖이 아닌 차안에만 비를 내려주셨다. 이로써 제리는 하느님의 존재를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되고 하느님이 전하는 말을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을 맡게 된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해프닝이 생겨나고 하느님의 심부름을 하고 있던 그가 교회의 목사들로부터 사기죄로 재판에 회부되는 일이 벌어지고 만다. 그리고 하느님이 직접 법정에 출두하여 제리를 변호해주고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는 내용이다.
우리가 존재를 확인할 수 없고 확신할 수도 없는 신이라는 존재에 대한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이 신선했고, 중간 중간 나오는 하느님의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에 웃기도 하고, 가슴 찡한 감동도 느끼는 그런 영화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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