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이에서를 보고

소개글

영화 `사이에서`를 보고 느낀 감상평입니다.
과목에서 만점받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신과 사람 사이에 존재한 사람들을 다룬 이야기. 영화 ≪사이에서≫를 표현하는 한 문장이다. 이 영화는 바로 ‘무당’, 신내림을 받은 사람들에 대한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몇 해 전까지 만해도 내가 그들에 대해 갖는 거부감은 두려움과 약간의 호기심이었다. 그 두려움과 호기심이 약간의 포용력을 갖게 될 수 있었던 것은 얼마 전 방영하였던 모 방송국의 드라마를 통해서였다. 비록 그 내용이 허구이긴 하지만 무당을 나와 같은 똑같은 하나의 사람으로 생각 할 수 있게 해주었던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그들은 나에게 호기심의 대상이었다.
≪사이에서≫가 무속인에 대한 영화라는 것을 듣고 인터넷을 찾아보았는데 혹시나 영화에 대한 기대치가 떨어질 까봐 영화에 대한 글도, 예고편도 보지 않았다. 맛있는 것을 아껴두고 마지막에 먹듯이 영화에 대한 내 호기심은 최고조였다.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영화는 첫 장면부터 놀라움과 함께 소름을 돋게 만들었다. 아직 신내림을 받지 않은 인희의 손이 떨리는 장면이었는데 계속 연발하는 “어떻게 해요”와 그녀의 표정, 흐르던 눈물들은 다른 어떠한 것보다도 충격으로 다가왔다. 스물여덟이라는 꿈 많은 젊은 나이에 갑작스럽게 찾아온 무병은 그녀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갔다. 대무 이해경은 그런 인희를 데리고 다니며 현실에 적응하는 시간을 준다. 내 또래의 여자가, 그것도 한창 여자로서의 꿈에 부풀어 있을 나이에 그러한 일을 갑자기 겪는 다는 것은 죽기보다도 힘든 일일 것이다. 간혹 나오는 그녀와의 인터뷰에서 항상 눈물이 그렁그렁한 그녀의 눈에서, 그 힘듦의 무게가 전해지는 것 같았다.

참고 자료

제가 직접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