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시조

소개글

시조가사론이라는 전공수업에서 발표했던 훈민시조에 대한 레포트입니다.

깔끔하게 정리되어있고 훈민시조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과

여러편의 훈민시조를 예로 제시하여 알차고 꼼꼼하게 분석이 되어있습니다.

목차

*들락

1. 훈민시조의 작가층 변화

2. 훈민시조의 작가 및 작품소개

3. 훈민시조의 기능과 의의

*날락

본문내용

시조는 작가 층에 따라, 혹 그 내용에 따라 다시 하위 갈래로 나누어 볼 수가 있다. 그 여러 하위 갈래 중에서도 본지에서는 백성(民)들을 가르치기(訓) 위한 목적으로 사대부 계층이 지은 훈민(訓民)시조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훈민’이라는 단어에서는 왠지 알(知) 딱딱함이 느껴진다. 몇몇 힘없는 중생을 기어이 딱딱한 모래바닥에 쓰러뜨리고 마는 교장선생님의 무미한 ‘훈’화 말씀, 이상하게도 잔소리로만 들리는 부모님의 ‘훈’계, 다 잘되자는 목적으로 짓는 것이지만 그 말에 구속당하고 마는 급‘훈’, 교‘훈’, 가‘훈’ 등등… ‘훈’자 들어가는 것 치고 지겹지 않은 것이 거의 없다.(옳은 말이라 하더라도) 그래서 ‘훈’민시조를 듣는 그 당시 백성들 또한 지겨웠을 법하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훈민‘시조’이기에 가능했던 이점이 있었을 터, 그것은 바로 정제된 형식으로 당시 시조는 암송이 기능했다는 점이다. 만약 우리도 그 때 교장 선생님의 훈화가 옛 ‘훈민시조’처럼 단아하고 세련된 형식으로 만들어져 암송이 가능한 노래였다면 좀 더 귀 기울일 수 있지 않았을까?
이야기가 좀 샌 듯한데, 어쨌든 여기서는 옛날의, 교장선생님격인 사대부가 왜, 어떤 내용을, 어떻게 표현해가며 백성들을 가르쳤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훈민시조의 주 작가 층과 훈민시조를 전반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기능과 의의를 살펴 본 후 세부 작품 분석에 들어가 보겠다.

1. 훈민시조의 작가 층 변화

유교를 국시로 한 조선 조정의 훈민 정책의 시행 추세는 훈민 시조 작가들의 분포와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조선 전기에는 중앙 조정이 중심이 되어 훈민 정책을 준비하고 관리나 유생을 대상으로 유교윤리를 직접 교시하는데 치중하였기 때문에 훈민시조 작가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다가 조선중기에 와서 유교 윤리 교육을 받은 사림출신의 관리나 재지사림이 중앙과 지방에서 권력을 장악하게 되면서 훈민시조 작자로 등장하게 된다. 이러한 사림이 중앙과 지방에서 정치적, 사상적 지배권을 상실한 조선후기에 오면 실세한 사림이나 고관을 역임한 유한층을 비롯하여 중인 가객층이 새로운 훈민시조 작가층으로 등장한다.
먼저, 16세기에서 17세기 중반, 조선 중기에 나타나는 대표적 작가들을 살펴보면 송순, 주세붕, 이숙량, 정철, 박선장, 김상용, 박인로, 강복중 등이 있다.
이 때 조선은 임란으로 인해 정치, 경제, 사상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막대한 피해를 입어 왕조 체제에 심각한 동요가 일어났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