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봉순이 언니

소개글

군대에서 읽은 책인데 우연찮게 레포트를 쓰게 되었습니다. 줄거리 약간과 제 생각을 썼구요
또한 제 경험에 의한 내용들도 많이 썼으니까 많이 사가시고 도움되셨으면 좋겠어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국민여러분 행복하십니까? 2002년 한 대선후보의 공약발언시 했던 말로 사회는
이 한마디에 꽤 많이 술렁였다. 분명 우리는 행복을 향해 쫓아가고, 행복하고자
살아가고 있지만 왜 사람들은 저 한마디에 그렇게 흔들렸을까? OECD에서
조사한 국민행복지수를 살펴보면 1위의 나라가 방글라데시이고, 대한민국의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분명 GDP를 살펴보면 우리나라가 방글라데시보다
훨씬 우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글라데시 사람들이 우리보다 더 행복하다고
느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얼마 전 읽은 봉순이 언니라는 책에서 나는 그에
대한 해법을 어느 정도 찾을 수 있었다.
봉순이 언니는 화자가 이사를 한 어느 날 이상한 예감과 함께 걸려온 전화
한통으로 시작을 한다. 오랜 시간을 삶에 쫓겨 살던 주인공은 어머니의 전화
통화에서 잠시나마 기억속에서 잊혀졌던 존재인 봉순이 언니에 대한 이야기를
함으로써 과거로의 회상을 시작한다.
어린시절 화자의 기억속에 가족이란 아빠, 엄마, 5살 된 짱아, 봉순이 언니까지
포함하여 총 4식구이다. 언니와 오빠가 있었지만 사실 어린 짱아에게는 봉순이
언니가 더 각별하다. 봉순이 언니는 1960년대 반근대적인 모습의 잔재로서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식모였다. 식모였음에도 불구하고 어린시절 짱아는 왜
핏줄인 오빠, 언니보다 봉순이 언니에게서 더 끌렸을까. 봉순이 언니가 짱아네
집에 오게된 과정을 살펴보면, 매질하는 아버지한테서 도망쳐서 고아원에 가게된다.
고아원에서는 교회집사에게 보낸다. 그러나 교회집사는 툭하면 밥을 굶기고
매질까지 하며 하다못해, 솥 밑에는 쌀밥 위에는 보리 이렇게 지어 보리밥만 먹이며 어린 봉순이언니를 학대했다. 봉순이언니는 그 교회집사에게서 도망쳐
아현동으로 식모가 되어 짱아네 가족을 따라온 것이다. 즉, 봉순이 언니는 정에
굶주릴 대로 굶주린 그런 사람이었던 것이다. 짱아 역시 집에서 애물단지 취급을
받는 존재였고 봉순이 언니가 짱아를 보살펴 키우다 싶을 정도로 돌봤으니,
같은 가족보다 더 끈끈한 정을 느꼈을 것이다.

참고 자료

봉순이 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