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향전 연구- 장화홍련전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소개글

가정소설 <김인향전> 연구입니다. 같은 가정소설 계열의 <장화홍련전>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작성된 논문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김인향전』의 시대적 배경
1. 조선후기 가부장의 모습
2. 계모에 대한 부정적 시선
3. 유교적 질서 내의 효 의식
Ⅲ.『김인향전』의 작품성
1. 구성의 치밀성
2. 표현의 현실성
Ⅳ. 결론

본문내용

다양한 내용과 성격을 지닌 고전소설들을 어떠한 기준에 의하여 몇 가지의 유형으로 분류하는 작업은 무척이나 힘들뿐만 아니라, 간단치 않은 문제이다. 하지만 이러한 유형별 분류는 작가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대부분의 고소설 작품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함으로써 그 발전 및 변모과정과 의미를 살피는데 용이한 동시에, 각 작품의 특징을 상호 비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기초적 연구에서 한 단계 진전된 본연의 예술성 및 미학성에 근접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고소설의 유형별 분류는 중요한 작업의 일환이라고 말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이러한 유형별 분류를 두고 많은 논의들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필자는 김기동의 12분법이 가장 설득력 있다고 본다. 위의 분류법에 따르면, 이 연구에서 다루게 될『김인향전』은 가정소설의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즉, 가정소설은 가정을 배경으로 하여 가족 구성원간의 갈등이 서사의 중심축이 되어 전개되는 일군의 작품을 말하는데 이 가정소설은 다시 그 성격에 따라 쟁총형·계모형·우애형 가정소설로 분류할 수 있다. 따라서 엄격히 말하자면,『김인향전』은『장화홍련전』·『콩쥐팥쥐전』과 더불어 가정소설, 그 중에서도 계모형 가정소설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이 연구에서 살펴볼『김인향전』은 앞에서 주지한 바, 고소설을 유형별로 분류해 보았을 때 가정소설 중에서도 그 성격상 계모형 가정소설에 속한다고 하였다. 하지만 일반적인 계모형 가정소설 중에서도 계모가 전실 자녀(여성)의 정절을 문제 삼아 죽음으로까지 치닫게 하는 작품은『김인향전』과 이 연구에서 비교의 대상이 되는『장화홍련전』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앞선 연구들을 살펴보면,『김인향전』은 시기상으로 계모형 가정소설의 효시가 되는『장화홍련전』을 모방작 내지 그 아류작으로 치부되면서 그 작품성이 폄하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김인향전』이『장화홍련전』의 모방작이라고 할 만한 확실한 근거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김인향전』은 그동안 계모형 가정소설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장화홍련전』의 그늘에 가리어 제 빛을 발휘하지 못하였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마치 밤

참고 자료

· 김기동·전규태,『한국고전문학100 김인향전』, 서문당, 1994.
· 김현수,「김인향전 연구」, 부산외국어대학교, 2004.
· 서선희,「한국적 효 개념의 특수성」, 한국노년학회, 1998.
· 천용숙,『한국명고전선』, 민성사, 1993.
· 한상현,「김인향전 주인공의 인격적 성향과 가정비극의 상관성, 건국대학교, 1999.
· 전성탁,「金仁香傳考」, 춘천교육대학교, 1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