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오이디푸스서평

소개글

오이디푸스에 대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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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클레스의 작품 중에서 오이디푸스 왕,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 그리고 안티고네는 모두 오이디푸스 신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고 세 작품이 연장선상에 있다. 그리고 이 세 작품은 시간의 흐름을 따라 내용이 이어진다. 또한 읽다 보면 그리스 비극이 어떠한 것인지 또한 운명에 대한 그리스적 세계관이 어떠한 지가 잘 나타나 있다. 비극이란, 자신이나 지인, 또는 피할 수 없는 운명에 의해 발생하는 인간의 고통과 불행을 다루는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 비극이란, 그리스 신화, 설화에 등장하는 신과 왕들을 대상으로 운명에 의해 발생하는 대립과 갈등을 다루는 것이다. 나는 이 세 작품 속에 나타나는 ‘비극’과 ‘운명’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우선 ‘오이디푸스 왕’에서는 이야기 전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라이오스와 이오카스테, 그리고 오이디푸스가 등장한다. 이들은 모두 하늘에 의해 결정되어 있는 운명을 피하려고 하다가 결국 자신들의 운명에 갇히고 마는 인물이다. 이 작품에서는 자신의 운명에서 벗어나고자 하여 현실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 나가려고 해도 벗어나지 못하고 운명에 순응 할 수밖에 없다는, 그리고 모든 운명은 정해져 있다는 그리스적 세계관이 나타난다. 이를 통해 그리스인들의 사고방식을 살펴볼 수 있는데 신의 절대성과 운명론적인 사고방식이 나타난다.
두 번째 작품인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에서는 비극이라고 생각할 만한 것을 찾기가 힘들었다. 오히려 신들이 끝내는 화해를 요구했으니 말이다. 그러나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에서의 오이디푸스와 오이디푸스 왕에서의 오이디푸스는 성격 면에서 차이가 있었다. 오이디푸스 왕에서는 운명에 순응하고 신에게 복종하는 무력한 모습이었던 것에 반해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에서는 자신의 불행에 대해 순응하고 있는 듯 하지만 자신의 운명을 주체적으로 결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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