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진시황제 감상문(영원한 삶을 원했던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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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에서 방영된 진시황제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고 감상문을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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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진시황을 천하 통일과 제도 정비의 명군으로 볼 것이냐 살인 취미와 불로장생 환각의 폭군으로 볼 것이냐는 역사를 재해석하는 영원한 뫼비우스의 띠이다.나는 이 영상물을 보면서 명군이냐 폭군이냐 라는 이분법사고에서 벗어나 진시황제라는 인물도 죽음을 두려워하고 영원히 살고자 하는 소망을 가진 일반적인 사람이라는 사실에 집중하여서 생각해 보았다.거대 제국을 통일할 만큼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그였지만 영원히 살기위해 필사의 노력을 한 그의 모습은 어찌 보면 연약한 한 인간의 모습 이였기 때문이다.
힘만이 세상을 지배하던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에 혼란스러움을 평정하고 천하를 통일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바로 진시황제이다.진시황, 만리장성, 엄청난 군사력 등에 관한 책이나 전해오는 이야기가 많지만 평소에 나는 실제 어느 정도인지는 짐작하기가 어려웠다.하지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듯이 진시황의 권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이 영상물을 보면서 한 눈에 짐작할 수 있었다.일단 영상물이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군사력의 크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끝이 보일 것 같지 않은 성이며 줄어들지 않을 것 같은 수많은 호위병, 인공위성에서도 보인다는 유일한 인간의 건축물인 만리장성, 현재의 기술로도 다 만들어지는데 수십 년이 걸린다는 사진으로만 보았던 토형과 엄청난 깊이로 만들어 도저히 발굴하지 못하는 무덤 등이 진시황의 엄청난 권력을 잘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 영상물은 아쉬운 점도 있었다.이 영상물의 진행자는 주관적으로 서술하고 있었다.역사와 관련한 다큐멘터리에서는 객관적으로 서술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진행자는 자신의 생각대로 진시황제와 관련된 많은 사건을 해석하며 덧붙였다.그래서 영상물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혼란을 주었다.실제 역사적 사실과는 다르게 해석하게 할 여지를 준 것이다.또한, 진시황제를 미화한 모습도 엿보인다.진시황은 많은 유학 책들을 불태우고 자신을 비난한 학자들을 생매장한 이른 바 ‘분서갱유’사건을 저질렀다.진행자는 이‘분서갱유‘사건을 소개하면서 “학자들을 생매장 했더니 조용해졌다”라고 말을 덧붙인다.아마도 진행자는 진시황제가 비록 살인을 하였지만 진시황제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는 잠잠해 졌기에 이러한 표현을 썼을 것이다.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을 역사적 사실을 알려주기 위한 영상물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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