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의 오녀산성

소개글

오녀산성을 통해 고구려 산성의 특징, 고구려 건국의 터전등을 알아보고 중웅국의 고구려사 왜곡과도 관련 있는 오녀산성을 보며 동북공정에 대해서도 접근해본다.

목차

1. 오녀산성(五女山城)

2. 고구려와 성

3. 고구려의 산성
1) 지형적 특징
2) 축조기술
3)초기 백제성과의 비교

4. 고구려 건국 속의 오녀산성

5.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본문내용

1. 오녀산성(五女山城)
해발 820m인 혼강의 서쪽에 있는데, 정상부를 둘러싼 돌담이 오녀산성(五女山城)이다. 사진에 보이는 오른쪽의 봉우리를 오녀산성이라 하고, 왼쪽의 작은 봉우리는 흔히 새끼오녀산성이라 한다. 천연요새지로 성의 동쪽에서 약 1.8m의 성벽이 발견되었고 돌의 크기와 모양은 각기 다르지만 대체로 가로길이가 40cm~50cm 인 장방형 석재를 많이 이용했으며, 아랫부분 곧 기단부에는 길이가 2m에 가까운 석재를 사용한 곳도 있다. 돌 사이의 틈새에는 작은 쐐기돌을 박아 넣어 압력으로 성돌이 어그러지는 것을 방지했다. 성벽의 높이는 바깥에서 볼 때 4~6m, 안쪽에서는 1~2m 정도이며, 서쪽의 절벽 부분은 아무런 시설 없이 자연 그대로 두었다. 오녀산성의 전체 평면은 장방형에 가까워서 동서길이가 대략 300m, 남북길이는 1,000m 정도이다. 성문은 남쪽에 하나만 있다고 한다. 성안은 넓고 평평하여 중앙부에 샘이 있는데, 사람들은 보통 천지(天池)라고 부른다. 산기슭의 고력묘자촌(高力墓子村)에는 수백 기에 이르는 고구려 적석총(積石塚)이 있었으나 1970년대 초 중국측의 댐 건설로 인하여 수몰되었다. 왼쪽 사진은 성안으로 들어가는 곳으로 누가 보아도 천연 요새임을 알 수 있을 만큼 험준하고 경사가 심하다. 사진은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다. 오녀산성에는 서문, 동문, 남문의 세 문이 있는데, 서문은 서쪽 절벽 북쪽에 있다. 현재 이 곳에는 송신탑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필수품을 나르는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다. 환인현 문물지에는 돌담의 흔적이 있다고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찾아보기 힘들다. 서문에는 초병들의 근무시설로 추정되는 시설물이 있는데, <이 성문에서 보여 주는 특징 두 가지>는 첫째로 우리 나라의 성문에서 볼 수 있는 옹성의 초기 형태가 보인다는 점이다(※옹성이란 동대문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성문 앞에 둥글게 성을 쌓아 적군이 성문을 공격하기 어렵게 만든 시설물을 말한다. 고구려의 옹성은 성문을 공격하려는 적을 양옆에서 공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둘째로 위병소처럼 보초들이 근무하는 공간을 만들어 놓은 점이다. 성문 안쪽으로 들어간 부분이 그것인데, 이런 시설물은 우리 나라의 어떤 성에서도 발견된 적이 없는 유일한 것이라서, 그 용도가 무엇인지는 추측만 할뿐이다. 동문은 고구려 옹성 가운데 가장 이른시기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