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주론

소개글

국문과 시인론 시간에 발표한 내용입니다.
미당 서정주.

목차

1.미당 서정주의 초기시

2. 동물적 관능

3. 새로운 시각 - 서정주 시인의 시에 대해

본문내용

1.미당 서정주의 초기시

미당 서정주 시인이 작품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대부터 40대까지라고 본다면 20대는 ‘열정’→, 30대는 ‘안정’→ 40대는 ‘達觀(달관)’으로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서정주 시인의 시「花蛇(화사) 1941」는 그의 20대의 방황을 대변해 주는 작품으로서 그 의미를 생각해보면, ‘石油(석유)먹은 듯.......石油(석유) 먹은 듯....... 가쁜 숨결’이라고 표현되고 있는 것처럼, 뜨겁기만 하던 20대에 그가 겪은 肉情的(육정적) 방황, 그것은 비단 그뿐만이 아니라 우리 모든 인류가 겪는 본질적이고도 숙명적인, 그리고 근원적이고도 보편적인 가치의 하나인 것이다. 또한, 서정주 시인의 ‘나의 처녀작을 말한다.’를 참고해 보면 그는「희랍 신화」와 「보들레르」에 상당히 많이 심취해 있었다고 보인다. 이것들이 당시 문학청년이었던 그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쳤던 것이다.
육정적 (肉情的), 직정적 (直情的) 언어를 실감할 수 있는 작품 중에서 「정오의 언덕에서」를 보면 ‘윙윙거리는 불벌’이라는 표현에서 서정주 시인만이 갖고 있는 표현상의 특이성을 발견하게 된다. 이 같은 표현을 일컬어 흔히 문단에서는 ‘인생파(생명파)`라 이름했고 시문학사적 의미를 찾으려 했는데, 사실 이와 유사한 관행을 우리 詩史(시사)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참고 자료

서정주 저. 『푸르른 날』 미래사, 1991
서정주 저. 『서정주 전집 1,2,3』 민음사, 1999
유성호 평론집. 『상징의 숲을 가로질러』 하늘연못, 1999
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1』 민음사, 2002
육근웅. 「서정주 시연구」 국학자료원, 1997
송하선. 「서정주 예술언어」 국학자료원, 2000
이경·김은정·권혁웅·홍은택·강유환. 「미당 서정주 작품 읽기」 현대시학, 2001. 1
장석주. 「질마재, 세속과 形而上의 어우러짐― 서정주의 <질마재>」현대시학, 200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