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구약성경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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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서에서의 도입에 크리스챤의 물음에서 시작하여 자연스레 메시야의 개론으로 들어가는 것이 참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우리는 크리스챤이라면 당연히 예수를 믿는 이들 정도의 뜻으로 생각을 하는데, 보고자는 본서에서 크리스챤의 개념이 예수를 메시야로 믿는 이들 이라는 뜻의 확장 내지는 구체성을 느꼈다. 본 서에서는 이런 예수의 메시야 됨을..구약의 전반에 걸쳐서 다양한 관점과 구절들, 그리고 본문에서 유추하고 있다. 물론 다분히 전통적인 관점과 보수적인 입장에서의 기술이라는 느낌이 든다. 이 이야기는 구약 전체를 관통하는 것이 과연 “메시야” 라는 것으로 가능할까라는 것이다.
본서의 25p에 보면은 “상징적인 예언은 본문과 함께 그것이 앞으로 이루어질 실체의 모형이라고 하는 분명한 설명이 뒤따라야 한다” 는 구절을 볼 수 있다. 다시 말하자면. 본서의 방향과 기술 목적은 성경을 모형론적인 과점에서 보겠다는 의미인것 같다. 즉, 기독론적 모형론으로 구약을 비춰주겠다는 것이다.
보고자가 본서를 읽으면서 느낀것 중에 하나가 이런 기독론적 모형론의 한계에 대해서였다. 본 저자는 성경의 어디에서든 예수그리스도를 발견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데, 어쩌면 그런 틀로 인해서 구약의 본 취지와는 좀더 다른 방향으로 본문을 보게 되진 않을련지 생각이 든다. 물론 구약은 오시기 전의 예수님, 그리고 신약은 오신 예수님 이라는 큰 대전제의 이야기들이 있지만, 구약은 나름대로 구약 안에서의 세상성을 충분히 이야기 하며, 그 안에서 정말 다이나믹하게 혹은, 매우 무섭게, 혹은 매우 부드럽게, 이성적 아름다움, 부부간의 즐거움, 죄와 벌의 상관 관계 등.. 정말 많은 인간성들에 대해서 고발하고 기술하고 있다. 물론 앞으로 오실 메시야와 관련지어서 해석할 수 있는 본문들도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저자도 물론 충분히 염두해 둔 것으로 느껴지지만... 구약을 메시야로만은 꿰뚫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저자도 본서의 제목에서 분명하게 구약에서의 메시야 라고 한정해 놓고 이야기를 진행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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