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한글전용과 한자병용의 논쟁
- 최초 등록일
- 2007.04.24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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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글전용이냐 한자병용이냐 하는 논의는 1920년대 일제치하에서 민족문화의 영달을 염원하는 일부 국수주의적 성향의 사람들에 의하여 한글전용, 한자폐지가 주장됨으로써 그 발단이 되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한글전용과 한자병용 논쟁의 발생 과정
2. 한글전용과 한자병용의 입장 및 논쟁
3. 21세기를 위한 바람직한 언어정책
Ⅲ. 결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하늘 천, 땅 지’하는 천자문을 읊는 소리는 사라진지 이미 오래이다. 방과 후 서당에 가는 모습은 오래된 그림에서나 볼 듯하고, 학생들이 한문이 섞인 책은 보는 즉시 닫아버리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다. 과연 우리는 이런 현상에 대해 묵묵부답의 자세만을 유지해야 하는 것일까?
한글전용이냐 한자병용이냐 하는 논의는 1920년대 일제치하에서 민족문화의 영달을 염원하는 일부 국수주의적 성향의 사람들에 의하여 한글전용, 한자폐지가 주장됨으로써 그 발단이 되었다. 즉 국민 일반의 문자생활을 자국 고유의 문자인 한글만 가지고 하느냐 한자를 보조수단으로 용납하느냐하는 표기법상의 문제이다. 이것은 또한, 지난 1948년 한글전용법이 통과되면서 ‘대한민국의 공용문서는 한글로 쓴다. 다만 얼마동안의 필요할 때에는 한자를 병용할 수 있다’고 하여 법령에 표기법을 둘러싼 다툼의 소지를 마련해 놓은 것이 논쟁의 원인이 된 것이다. 물론 법령은‘한글로 쓴다’는 원칙을 관철시키기 어려운 현실과 절충을 한 것이고, 한자를 타자화한 의식은 근대로 들어오면서 형성된 것이지만 현실과 유리된 원칙을 내세운 조항이 갈등을 무한히 유발했음에는 논의의 여지가 없다. 이러한 양자의 이론적 대결은 때로는 논쟁으로 번지기도 하였고 정책에 반영되어 어문생활에 혼란을 일으키기도 하면서 20세기를 마무리하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 논의는 식을 줄 모르고 계속되었다. 현재 ‘대학을 나와도 신문 한 장 못 읽는다’는 비난의 소리가 빗발치고 있는 현상은 아직도 그 논의의 끝이 보이지 않음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한자를 사용하는 모든 국가에서 이러한 논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일까?
전통적으로 한자문화권에 속했던 동아시아 국가들은 지난 세기를 통과하면서 상호간의 갈등과 자기 변천을 경험하여 21세기 오늘에 이르렀다. 중국은 자국어의 표기수단으로 한자를 통용하지만 간체자로 변형을 시켰고, 대만은 그 원형을 고집하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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