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정신요양원을 다녀와서(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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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요양원을 다녀와서 작성한 소감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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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실습을 한지도 벌써 3주째에 접어든다. 하루의 절반이상의 시간을 병동에서 보내다 보니 이제 이곳생활도 적응이 되어가나 보다. 오늘은 병동 observation을 마친 뒤 병원에서 10분 정도 넘짓한 거리에 있는 ○○ 정신요양원을 방문하게 되었다.
요양원이란 말을 들었을 때의 첫 느낌은 치료를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요양이라는 말 그대로 보다 편안하고 안정되게 보살핌을 받게 되는 곳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따라서 요양원을 찾는 사람들은 어떤 생활을 하면서 지내는지 병원과의 차이점은 없는지 등등 여러 가지 궁금증들이 생겼다.
○○정신요양원은 시설이 매우 잘 되어 있었다. 바닥이 온돌처럼 되어 있어서 신발을 벗고 라운딩을 하였는데 바닥 색깔이나 벽지의 색깔이 핑크 톤으로 장식되어 있어서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복도를 따라 양옆으로 위치된 방들을 따라 걸어가다 보니 드디어 시설에서 생활하고 계시는 여러 환자들을 만나 볼 수 있었다. 환자들은 비교적 밝아 보였고 단정했다. 외부사람에 대한 경계심보다는 반갑다는 뜻으로 악수를 건네 오거나 쉴새없이 질문공세를 퍼붓기도 했다. 관심을 보여 오는 환자들은 마치 병원에서 병동observation을 할 때 다가오던 환자들처럼 호기심에 가득 차 있는 듯 했다.
시설 라운딩을 하면서 거듭 강조되었던 것이 위생문제에 관한 것이었다. 이곳에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기 위해서 식사를 하기 전 차례를 줄을 서서 손을 씻은 뒤에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목욕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이루어지고 있는데 환자들의 목욕 시 시설내의 모든 직원들이 목욕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목욕프로그램에 전 직원이 참여하게 됨으로써 환자들과의 거리감을 없애고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고 했다. 특히 예전에 있었던 일인데 목욕을 하던 중 환자의 몸에 혹이 있는 것을 직원들이 발견하여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했던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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