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오이디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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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를 읽고 직접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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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개봉한 ‘나비효과’란 영화에서 운명을 나은 쪽으로 변화시키려는 주인공의 모든 조치들은 수포로 돌아갔었다. 오히려 미래는 변화시키기 이전보다 훨씬 나쁜 상태가 되면서 주인공은 점점 절망한다. 결국 주인공은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길이 없음을 깨닫고 그에 순응하면서 영화는 끝난다. 영화의 소재가 상당히 신선하여 많은 사람들이 나비효과를 관람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영화의 결말이 주어진 운명을 거스를 수 없다고 단정하기에 개인적으로 그리 좋아하지 않는 영화중의 하나이다.
많은 사람들이 미래를 미리 내다보고 싶어 한다. 마치 운명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미래를 점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정말 모든 사람들에게 정해진 운명이 있는 것일까? 그리고 운명이란 것이 있다면 우리는 그 운명을 바꿀 수 없는 것일까?
일본의 역사 속 유명한 영웅은 정해진 운명을 변화시키기 위해 손바닥에 굵은 선 하나를 스스로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루고자하는 바를 위해 손바닥에 깊은 상처를 낼 정도의 인물이라면 굳이 손금을 만들지 않았어도 그가 원하는 바를 이루었을 것이다.
그가 상처로 만든 손금을 통해서건, 지대한 노력을 통해서건 그는 운명을 바꾸려 노력했고, 스스로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서 운명을 새로이 개척했다고 인정받았다. 여기서 나는 운명은 최소한 정해져있는 것이 아니고, 충분히 노력을 통해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이디푸스에게 짊어진 삶의 무게는 가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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