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문]전등사를 다녀와서

소개글

전등사 다녀와서 쓴 글입니다. 3장 분량이며

1장에는 10장정도의 사진이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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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산길을 따라 주욱 들어가니, 화려한 색과 무늬를 가진 길다기라도 한 것이, 나타난다. 다름 아닌 윤장대의 모습이다. 윤장대는 불교경전을 넣은 책장에 축을 달아 돌릴 수 있게 만든 것이라 하는데, 한번 돌리면 불교경전을 한번 읽은 것과 같은 공덕이 있다고 한다. 옆으로 나있는 나무 축을 살짝 밀어보자 윤장대가 돌아가기 시작한다. 윤장대를 돌리면서, 뭐랄까, 왜인지 모를 경건한 마음을 든다. 절에 들어서기 전에 마음을 한번 정화하고 들어서라는 전등사의 배려일지도 모르겠다.
윤장대를 뒤로하고 산길을 조금 더 오르자, 드디어 경내로 들어서는 돌계단이 보이고, 전등사 현판이 보인다. 돌계단을 올라서, 대조루 아래로 몸을 숙여 들어가자 드디어 너른 마당이 보이고, 대웅전이 눈앞에 서있다. 나는 사실 들어올 때, 전등사 현판이 걸려있는 대조루의 모습에 별 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대조루의 내부는 고작 사찰의 기념품 가게로 밖에 활용되지 않는 듯 했다. 대조루 내부에 들어서자, 상점 주인으로 보이는 비구니와 투명한 플라스틱 통에 들어있는 돈이 보인다. 나는 구경을 그만하고, 그저 나와 버린다.
내가 더 좋아하는 대웅전을 가까이 보러 돌계단을 오른다. 돌계단 앞으로는 3개의 문이 있는데, 옅은 푸른빛을 띠고 있다. 원래는 아름다운 비취색 였으리라.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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