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보고서는 권력관계다 (탁석산의 글쓰기 4)

소개글

보고서는 권력관계다 (탁석산의 글쓰기 4)
탁석산. 김영사. 206년 10월 04일
서평입니다

목차

1. 읽는 사람 중심
2. 질 중심
3. 자기만의 글

본문내용

보고서는 아랫사람이 윗 사람에게 보고하는 것이다. 글은 전작처럼 논증의 방법을 사용한다. 전제를 깔고 결론을 도출하는 식이다. 저자는 리포트의 볼륨은 1/4페이지로 충분하다고 한다. 살을 붙이기 싶다면 그간 모았던 자료를 요약해서 보여주면 된다.
저자의 의견에 찬성이다. 우선 지금의 시대정신이 스피드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생각의 속도로 정보가 이동하는 세상이다. 그러니 최대한 줄이고 줄여야 한다.

우리는 양이 지배한 시대를 살아왔다. 이건희 삼성회장의 경영원칙 중 제일은 질 중심의 경영이다. 질이 안 나오는 라인은 스톱하라고 했다. 물건을 못 팔아 돈을 못 벌면 자신의 사재로 월급을 주겠다고 했다. 제대로 된 물건을 만들기 위해 불량 잘 나는 핸드폰을 500억어치를 불태웠다. 약간의 가감이 있긴 하겠지만 삼성의 성공원인은 질에 대한 집착이다. 쉬운 예로 양과 질의 경중은 1대 99가 아니라 0과 100라고 못을 박아 둔다. 이런 절대적인 질 치중 이것이 CSF(critical success factor), 성공을 위한 진짜 이유다. 양에 대한 집착을 버릴 것, 리포트를 양으로 승부하기 위해서 과도한 참고문헌 인용, 인터넷 짜깁기가 횡행한다. 그러지 말라. 자신의 생각을 군더더기 없이 드러내면 A4지 1/4쪽으로 충분하다. 덩어리를 깎지 말고 살을 붙이는 게 싶다. 얼개를 갖추고 글을 쓰다 보면 박사학위도 무섭지 않게 될 것이다. 평소에 틈틈이 논증하는 법을 연습해 두어야 한다.

참고 자료

보고서는 권력관계다 (탁석산의 글쓰기 4)
탁석산. 김영사. 206년 10월 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