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우리는 지난 100년동안 어떻게 살았을까

소개글

한국근대사 수업에서 우리는 지난100년동안 어떻게 살았을까 책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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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이나, 그리고 지금부터 100년 전은 아마 우리나라 역사에서 각장 격동의 세월이 아니었을까 싶다. 우리는 지난 100년간 어떻게 살았을까 라는 책은 우리나라의 약 100년 전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를 분야별로 서술한 책이다. 나는 제 3권 정치와 경제 부분을 읽었다. 한국 근현대사를 생각하면, 아무래도 가장 변화가 심했던 부분이 정치와 경제 부분이 아닐까 싶다. 국시는 반일에서 반공, 반제로 계속해서 이어져가고, 쿠데타와 민중항쟁과 진정한 민주주의를 꿈꾸는 이들의 시위가 연이어 일어난다. 또한 경제부분에서는 일제강점기를 거쳐 6.25전쟁까지 기아와 난민들, 끝없는 가난으로 고생을 하며 ‘보릿고개’를 넘고 ‘한강의 기적’을 일으켜 지금은 내로라하는 선진국 계열에 들어선 참이다.
이 책은 총 다섯 가지로 크게 분야를 나누어 서술했다. 생활과 정치, 인간과 권력, 그들과 우리, 생활과 경제, 근대화와 사람들. 생활과 정치 부분에서는 먼저 현대적 의미의 고시와 과거의 과거제도에 대해 설명한다. 현대에도 ‘사(士)’자들어 가는 직업이면 사람들이 열광을 하고 그를 우러러본다. 사(社)자 들어가는 직업을 얻기 위해서 대부분 거쳐야 하는 것이 고시이다. 현대는 여전히 고시 열풍이다. 고시합격을 위해 몇 년, 몇십년씩 고시원에 박혀 공부만 한다. 고시합격이 되면 가문의 영광이라며 잔치를 벌인다. 물론 이것이 현대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조선시대의 과거제도부터 일제강점기에도 시행된 고시풍조는 아직까지도 계속 되고 있는 것이다. 책에서 필자는 말한다. 이 사회의 엘리트들이 이러한 분야로만 집중되는 것과 수많은 인재들이 고시준비만을 위해 젊음을 소진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는 재고해볼 일이라는 것 한국역사연구회, <우리는 지난 100년동안 어떻게 살았을까>, (역사비평사, 2000. 30쪽)
이다. 덧붙여 기초학문에도 고른 인재가 필요하다. 지금 ‘인문학의 위기’로 말이 많다.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되고 인간으로서 반드시 지녀야할 인문학이 경시되고 있는 풍조에 인문학자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개탄하고 있는 것이다. 눈앞에 결과가 보이는 학문만을 중시하는 이런 세태들을 바로잡혀야 할 것이다. 두 번째 소주제는 선거와 참정권에 관한 이야기다. 이 부분의 처음을 읽으면서 씁쓸한 웃음을 지어야 했다. 민주주의가 백지수표라는 말이 슬프면서도 맞는 말이라고 동의할 수밖에 없던 것이었다. 그 시대의 역사, 사회적 상황이나 정치적 관계, 개인적으로 가진 부와 명예들에 의해 인간이면 누구나 동등하게 누려야할 자유와 평등의 양이 정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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