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원고]전공영어수업 확대 논란 반대 측

소개글

전공영어수업 확대에 관한 토론주제로 적합한 원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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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안녕하세요. 전공영어수업 확대 논란에 대해 반대를 맡은 ooo입니다. 저는 전공과목을 영어로 수업하는 것에 대한 반대 입장입니다.
물론 저도 국제어로서 영어의 위상을 인식하고 있고 이를 적극적으로 대학 교육에서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맥락이라면 국제화 시대에서 영어 교육의 강화 내지는 영어구사력의 제고 목표는 누구나 공감하는 바일 것입니다. 하지만 왜 그런 부분을 강화하는데 있어서 전공강의나 영어와 관련이 없는 교양강의 까지도 꼭 영어로 수업을 해야만 합니까?
저는 전공 수업까지 영어로 하는 것에 반대하며, 이에 대한 논거를 네 가지 이유를 들어 설명하려 합니다.

첫 번째로, 대학의 기능에서부터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학자들보다 외국의 학자들이 더 나은 수준의 학문을 펼쳐서 책을 원서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의 기능은 새로운 개념이나 용어들을 우리말화 하는 것이 기본 작업이고, 그것을 토대로 해서 우리가 학문적인 발전을 해나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전공강의 조차 영어로만 수업이 진행이 된다면 그것을 포기하는 셈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원서를 읽는 건 괜찮지만 ‘그것을 위해서 강의시간까지 연구를 한다’라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전공강의시간이 아니고 영어회화강의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흔히 대학을 진리의 상아탑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영어로 전공수업을 감행한다면 상아탑이 쓰러져 영어회화 학원으로 전락되는 것이 아닐까 심히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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