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대륙 질병상생지간의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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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대륙 질병상생지간의 교류에 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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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2000년경 이후에는 강우량이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국가와 도시가 존재하게 되었다. 국가들이 시간이 갈수록 더 커지고 조직적이게 되자 국가들은 경작을 할 수 있는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다른 나라들을 정복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국가들이 다른 나라를 정복하려할 때 질병의 위협은 어떤 군사적 저항보다도 효과적인 방어 수단이었다. 당시 질병의 균형실태에 대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문명의 발상지 중 가장 오래된 서아시아 지역에서도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고대 서아시아에 전염병이 유행한 사실은 <길가메시 서사시>의 기록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데 거기에서는 대홍수보다 더 큰 재앙을 역신의 출몰이라고 얘기하고 같은 시기에 기록된 이집트의 문헌에서도 사람들이 파라오보다 더 두려워했던 것이 역신이라고 비유하고 있다. 또 <출애굽기>에 나오는 이집트 역병에 대한 기록도 있다. 또 언약궤를 탈취한 되로 필리스티아인에게 전염병이 돌았다는 이야기와 그 밖에 이야기들로 볼 때 기원전 1000~500년 사이에 구약성서를 집필했던 사람들은 질병의 위험성을 알고 있었고 이런 전염병을 하느님의 역사로 해석했다. 고대 서아시아에서 이런 전염병은 사람들에게 보통 있는 일이고 국가의 인구밀도를 적당한 수준으로 떨어뜨리는데 기여했고 군사정세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인구가 집중되어 있는 곳은 활발한 교류도 있기 때문에 인간들에 의해 감염될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이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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