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
- 최초 등록일
- 2007.04.29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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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향수>와 톰 튀크베어 감독의 영화 <향수>에 대해서 쓴 글입니다. 목차에 나와있는 것처럼 6가지 질문에 대한 답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목차
1. 작품의 시, 공간적 변화
2. 주인공의 엽기적인 살인동기
3. 주인공이 냄새, 향수에 집착하는 이유
4. 주인공의 죽음은 자살인가, 타살인가
5. 이 작품이 베스트셀러, 명작이라고 생각하는가
6. 소설과 영화의 비교
본문내용
<향수>의 시, 공간적 변화는 크게 세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주인공 그르누이가 태어나 성장하게 되는 파리, 오베르뉴 산맥의 동굴 속, 그리고 종착지인 향수의 도시 그라스가 바로 그 내용이다. 이렇듯 순차적인 여정에 따라 주인공의 삶이 변화한다는 점에 있어서 이 작품은 얼핏 독일 교양소설의 흔적을 따르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그르누이의 깨달음이 (계몽의 연장선상에서 보자면) 결코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즉, 교양소설의 관점에서라면 그르누이는 모든 여정이 마무리 되는 순간, 한 단계 더 성숙해진 자아를 가진 인물로 발전했어야 하는데 그는 세상의 둘도 없는 살인자이자 결국 구원의 빛을 발견하지 못해 죽음에 이르고야 마는 실패자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그의 여정을 관찰하자면, 먼저 프랑스 파리는 첫 번째 살인이 일어나는 장소이자 그르누이의 향수에 대한 집착이 시작되는 발생지이다. 흥미로운 점은 그를 둘러싸고 있는 파리라는 환경적 배경과 그 안을 메우고 있는 각각의 인물들이 너무나 아이러니하다는 사실인데, 그르누이의 탄생과 그 어머니의 죽음을 생각해본다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인권에 대한 보호가 법으로까지 보장받던 그 곳에서, 허나 관료화의 비효율성을 이유로 이미 짐짝처럼 취급받아야 했던 어린 그르누이를 생각해보라. 이는 비단 그 뿐만 아니라 프랑스 혁명 이후 오히려 더 궁핍한 삶을 살아야했던 파리 시민들의 모습으로까지 연결된다. 이러한 공간적 상황 속에서 그르누이는 사람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그의 천재성을 발전시켜 나간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