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이문열 『금시조(金翅鳥)』에 나타난 예술에서 전통과 창조의 문제
를 <논문형식>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소설로서의 예술성에 입각하여 <전통과 창조의 문제>에 관하여
<소설의 본문>과 <비평가들의 비평> 등을 제시,
폭넓은 관점에서 본인의 생각을 중점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금시조(金翅鳥)의 줄거리를 중심으로 본 전통과 창조의 문제
2.예술가소설로서 금시조에 나타난 예술논쟁
3.예술가소설로서의 전통과 창조의 문제
1)전통성과 미학
2)전통과 창조를 어떻게 볼 것인가
3)예술사회학의 애매성
4)전통과 창조의 문제로 본 이문열 <금시조>의 문학성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제 15회 동인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한 예술가 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 이문열의 중편소설 <금시조>에서는 예술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서예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예술가로서의 운명에 대한 인식과 예술적 기법의 습득을 통한 성숙의 단계로의 성장을 그리고 있는 소설로서, 예술가의 고유한 사명과 사회에 대한 태도의 문제를 제시하며, 예술가의 창작 본질에 대한 물음을 제기하고 있는 소설이기도 하다.
금시조에서의 예(藝)가 먼저냐 기(技)가 먼저냐 도(道)가 먼저냐 하는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것이 그렇지만, 그보다는 더 크게 보아서는 예술에 있어서의 전통과 창조의 문제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주인공의 예술가로서의 처절하기까지 한 정신이 가슴에 다가오는 소설 금시조는 단순한 소설이 아닌 예술 본질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게 하며, 예술에 관한 의미를 이끌어내는 문학성을 보여주고 있다. 나아가서는 예술의 어긋난 모습, 더 나아가 예술가의 운명까지 드러내고 있는 아름다운 문장들의 작품이다. 이러한 금시조에서의 예술에 관한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예술가소설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되며, 아울러 본 작품에서 제기하고 있는 예술론에 대한 전통과 창조의 문제에 관하여 살펴보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Ⅱ. 본론
1.금시조(金翅鳥)의 줄거리를 중심으로 본 전통과 창조의 문제
어려서부터 부모를 여읜 서예가 고죽은 석담 선생에게 맡겨진다. 석담은 예(藝)보다 도(道)를 더 우선시 하는데 도(道)보다 예(藝)가 더 센 고죽의 작품 세계를 못마땅해 한다. 고죽은 스승과는 달리 보편적 원리로서의 도를 인정하지 않고, 한 인간의 삶과 마찬가지로 서예 역시 독특하게 추구되어야 할 상대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서예가 다른 무엇을 드러내기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보고 독자적 세계를 추구해 간다. 중년의 나이에 스승과 대립하기도 했던 고죽은 스승이 죽은 후에 스승이 자기를 총애했음을 알게 되고, 죽음에 임박하여 고죽은 자신의 작품을 회수하여 불태운다. 그 불꽃은 자기 부정의 예술혼인 금시조를 확인하며 죽음을 맞는다.
참고 자료
<참고문헌>
*이문열, 『금시조』, 열린책들, 1988, P.377.
*이상섭, 『문학비평용어사전』, 민음사, 1976, P.253~255.
*김 현, 『베끼기의 문학적 의미』, (제 삼세대 한국문학, 이문열의 작품세계),
삼성출판사, 1991, P.443~444.
*고미숙, 『대중문학론의 위상과 전통성에 대한 비판적 검토』, 문학동네, 1996, P.59.
*A.하우저,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고대 . 중세편)』, 창작과 비평사, 1988, P.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