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와 대중미학]오아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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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오아시스 영화 속에서 주인공과 관객이 찾는 오아시스는 과연 무엇일까?>

Ⅰ. 영화 속 종두가 찾는 오아시스
1. 종두의 성격에서 본 오아시스
2. 공주와의 사랑에서 본 종두의 오아시스
3. 가족 안에서 종두가 찾는 오아시스
4. 영화가 끝난 이후 종두의 모습을 통해 그려보는 오아시스

Ⅱ. 한공주의 오아시스

Ⅲ. 관객이 보는 오아시스
1. 영화를 보면서 변화 되어지는 우리들(관객)
2. 영화를 보면서 우리들(관객)이 껄끄럽게 느끼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3. 관객의 시선처리
4. 관객이 찾는 오아시스

본문내용

Ⅰ. 영화 속 종두가 찾는 오아시스
1. 종두의 성격에서 본 오아시스
영화 시작부터 종두는 어딘가 보통 사람과 달라 보인다. 사랑이야기를 펼치기 전에 영화는 별 볼일 없는 한 남자를 보여준다. 거리를 거니는 사람들의 옷차림으로 보아 겨울임을 알 수 있지만, 우리의 주인공 종두는 반소매차림이며, 슈퍼에서 두부를 사먹는 것으로 보아 교도소에서 막 출감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은 그를 이상한 시선으로 본다. 하지만 종두는 마냥 즐겁다. 웃는 모습이 선한 사람은 너무 순수하다고 했던가? 종두는 돈도 없으면서 고기를 먹고 경찰서에 붙들려 가서도 순순히 자신의 죄를 자백하며 반항도 저항도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멸시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지도 않는다. 그는 다만 남들보다 조금 어눌하고, 사회성이 덜 발달된 맑은 눈을 지닌 29살 젊은이일 뿐이다.
그렇다면 종두라는 인물을 이해하는 것은 그가 이해의 대상으로서만이 아니라 이해하는 주체로서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음으로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오아시스>는 훌륭히 보여준다. 즉 중요한 건 우리가 종두를 이해하는 것만이 아니다. 그가 우리를, 세상을 이해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그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는 영화에선 보여주지 않지만 그의 성격에서 추측해보면 충분히 그는 타인을 배려하고 살아왔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뺑소니 친 피해자의 집에 찾아가는 모습도 보인다. 그래서 종두는 아마 마음속에 오아시스를 항상 그리면서 사는지도 모른다. 공주에게 헌신하는 사랑의 마법처럼.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