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말랑말랑 여의도 보고서
- 최초 등록일
- 2007.05.04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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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말랑말랑 여의도 보고서
이희열. 무한. 2007년 04월 16일
서평입니다
목차
1. 얻어 듣는 말
2. 소통
3. 온라인과 오프라인
본문내용
1. 얻어 듣는 말
요즘 참 편하다. 옛날 같으면 술자리에서나 들을 수 있는 말을 몇 번의 클릭으로 들을 수 있으니 말이다. 한 사람이 하나의 라이브 미디어가 된 것이다. 개인의 중요성이 점점 더 확대되는 요즘이다. 좋은 회사, 3류 회사 둘 다 구성원이 만든다.
이 책의 목표는 정치인 시간 지키기 운동과 국민 연금안 개혁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잊힐만하면 드러낸다. 드러내는 방식은 말랑말랑이다. 사람 사는 곳에는 어디나 코메디가 있다. 말랑말랑의 이면에 유쾌, 상쾌, 통쾌의 내용이 있다. 왜 그럴까? 기자는 팩트(fact)로 말한다. 하지만 블로그는 개인의 감상을 말한다. 그래서 말랑말랑하게 보일 뿐이다. 실체는 여전히 단단하다.
뒷담화의 장점은 유쾌함이다. 저자의 이런 유쾌함은 세상과 발을 맞춘 결과다. 지하철에서 나눠 주는 무가지 데일리줌의 불량주부에 나오는 ‘마눌님’이란 호칭, 세상살이 힘든데 여자한테까지 이겨서 뭐 하냐는 의식의 발로다.
기쁨자는 뭔가, 한국 청년의 인생목표가 뭐든? 얼마 전 신문에 나왔다. 미국은 원만한 가정, 일본은 친구 사귀기, 중국은 부자되기를 목표로 하지만 한국 고딩들은 즐거움이라는 서베이(survey) 결과. 즐거움, Fun, 기업경영에만 펀 경영이 있는 줄 알았는데 온 세상이 즐거움을 목표로 흘러간다. 살만해졌다는 소리인가, 펀 하려면 좀 더 뻔뻔해져야 할 것이다.
미디어의 소비자로서 우리는 사실 뒤에 있는 진실을 알고 싶다. 그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가쉽(gossip), 전설적인 뒷 담화를 알고 싶은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우리의 니즈를 잘 풀어준다. 뭐든 수요자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사람이 생산자요, 유통자다. 기자는 편집권이라는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세상을 재단하고 있다. 그들은 정보와 뉴스, 이슈의 유통자다. 제조사보다는 유통사가 칼 자루를 쥔다. 매장에서 물건을 치워 버리면 팔 수가 없다. 유통업체의 판로가 이익의 핵심으로 물건 아무리 잘 만들어도 팔리지 않으면 의미없다. 기사도 마찬가지고 정치인도 마찬가지다. 정치인들이 카메라 위치에 신경 쓰는 것도 다 이유가 있다. 언론 노출빈도가 그들의 핵심 핵심 성공 요소 (CSF; critical success factor) 이기 때문이다. 연예인들이 부단히 스캔들을 만드는 것도 그와 같다.
참고 자료
말랑말랑 여의도 보고서
이희열. 무한. 2007년 04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