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운수좋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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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쁘게 된 것은 아닌지 여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김 첨지의 행동에서 야간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아내가 그 날 하루만이라도 나가지 말아달라는 아내의 부탁을 뿌리치고 나온 것이다. 나 같으면 나가지 않았을 것 같다....
가난한 인력거꾼이 운이 억세게 좋아 봤자 하루에 얼마나 벌겠는가..
물론 하루 벌어 하루 입에 풀칠이나 할 만큼 가난하지만 아내가 병에 걸려서 자리에 누워있는데 어떻게 아내의 부탁을 뿌리치고 나와야만 했던 것일까. 안 나갔으면 어떻게 해서라도 아내를 도와줄 수 있었을 것이고 아내가 죽게 되더라도 아내의 말 한마디라도 들어볼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인력거 손님 학생의 인심에 좋지않은
날이라면 두둑한 돈을 받고 손님을 태우지만 가면서도 병자 아내의 원망담김 가지
말라던 말을 뒤로한 것이 못내 마음에 걸리게 된다.. 사실 가족은 서로 일이 있을땐 직감이 있기마련인데 참으로 안타깝던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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