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의 경제학 (스타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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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 슈퍼스타의 경제학이란?
2. 본론
슈퍼스타가 되기 위해 필요한 조건
사례 1. 연기자 시장

본문내용

1. 서론 - 슈퍼스타의 경제학이란?
정보화 사회의 한 특징은 누구나 세계에서 제일가는 운동선수, 성악가, 가수, 소설가, 배우와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미국에 사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베이비 루스가 홈럼을 펑펑 날리던 광경을 볼 수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프리카의 오지에 사는 사람도 타이슨이 핵주먹을 날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의 경제적 귀결은 각 방면에서 아주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는 사람, 즉 슈퍼스타가 판을 독차지하는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단지 인기 뿐 아니라 소득의 측면에서도 슈퍼스타와 바로 그 아래 급 스타 사이에는 엄청나게 큰 차이가 나게 된다. 슈퍼스타에 필적하는 실력을 갖고도 그보다 약간만 떨어지면 훨씬 못한 대우를 감수해야 한다.
우리는 스포츠, 영화, 대중가요, 텔레비전 등 여러 분야에서 수많은 슈퍼스타들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슈퍼스타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첫번째 조건은 많은 사람이 그들의 서비스를 소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영화나 텔레비전에는 슈퍼스타가 많은데, 연극에는 그렇게 불릴 만한 사람이 거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연극을 즐기는 사람의 수가 별로 많지 않은데다가, 극장에 가야만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또 다른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두번째 조건은 평범한 재주의 사람 여럿이 비범한 재주를 가진 한 사람을 당해 낼 수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손재주가 좋아 같은 시간에 다른 사람보다 두 배나 더 많은 구두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이 있다 하자. 그가 엄청나게 좋은 손재주를 가진 것은 분명하나 보통사람 셋이 힘을 합치면 그를 능가할 수 있다. 그렇지만 마이클 잭슨보다 약간 뒤떨어지는 가수 세 사람의 합동콘서트가 잭슨 혼자서 하는 콘서트보다 더 인기를 끌기 힘들다. 세 체급의 챔피언전을 한꺼번에 한다 해서 무하마드 알리 한 사람의 논타이틀전보다 더 많은 관객을 모을 수 없다.
소수의 슈퍼스타가 판을 독점하는 현상은 오락산업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이와 같은 현상은 다른 직종에도 점차 파급되어 가고 있다. 예를 들어서 의사, 변호사, 경영자 중에서도 가장 유능하다고 알려진 사람과 그보다 약간 못한 사람들 사이의 소득격차가 점차 커지고 있다. 우리는 이런 성격의 직종을 가리켜 `승자가 판을 독차지하는(winner-take-all)` 승자독식의 원리가 지배하는 직종이라고 부를 수 있다. 이 직종의 공통된 특성은 절대적 성과가 아닌 상대적 성과가 보수를 결정하는 요인이 된다는 점이다. 즉 같은 직종에 근무하는 다른 사람에 비해 얼마나 더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는 지가 보수의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런 성격의 직종이 점차 늘어나게 되면서 소득의 편중이 심화되는 결과가 나타난다. 절대적 성과가 보수를 결정하는 체제하에서는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에 비해 능력이 부족할 경우 바로 그 차이만큼만 더 적은 소득을 얻게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