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읽기`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7.05.11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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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당시 읽기
요시까와 코오지로오| 심경호 역| 창비(창작과비평사)| 1998.04.01
의 감상문
목차
I. 들어가며
II. 전편
1. 두보
2. 이백
3. 왕유
III. 후편
IV. 마치며
본문내용
I. 들어가며
이번 레포트에 ‘당시 읽기’를 선택한 동기는 ‘시로서의 당시’를 접해보고 싶어서입니다. 흔히 한시 중에서 당나라 때의 시들을 최고로 꼽으며 한시의 표본으로 삼습니다. 특히 두보나 이태백의 시들은 현대에도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라는 장르 속의 한시는 과연 어떤 모습인가 접하기 위해서는 당시가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과제의 대상으로 선정된 3가지 책 중 ‘당시 읽기’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많은 시가 수록되어 있지만 레포트의 대상으로 삼는 시들은 책을 다 읽고 덮었을 때 기억에 남는 시들로 하였습니다. 책을 구매하였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 책을 손에 잡을 일이 많을 것이고, 그런 과정들 속에서 더 많은 시들을 기억에 남길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I. 들어가며
II. 전편
1. 두보
*絶句
江碧鳥逾白 강물이 파랗고 새 더욱 흰데
山靑花欲然 산 푸르고 꽃은 타는 듯
今春看又過 이 봄도 목전에 또 지나가니
何日是歸年 어느 해에나 돌아가려나
이 시는 두보가 방랑길에 나선 뒤 어느 봄에 지었을 것이라 추측합니다. 이 시가 기억에 남는 이유는 책의 제일 처음 제시된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강렬한 ‘감각’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생각합니다. 푸른 강과 하얀 새를 대비시키고, 역시 푸른 산과 불타는 듯한 꽃을 대비시켜, 눈을 감고 떠올렸을 때 화려하게 빛나는 경치가 떠올랐습니다. 봄의 모습을, 지금 제가 진짜로 보고 있는 봄의 모습보다 훨씬 더 화사하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그런 만큼 전구와 결구의 ‘돌아가지 못하는 애상감’은 더욱 슬프게 표현되는 것 같습니다. 이토록 화사한 봄을 그저 지나가는 시간으로 제쳐두고 그저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만을 처량하게 여기는 감정이 강하게 울려왔습니다.
책에서는 이 시의 한자 발음까지도 표현하며 그 강렬함을 소개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중국식 발음으로 읽을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참고 자료
당시 읽기
요시까와 코오지로오| 심경호 역| 창비(창작과비평사)| 1998.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