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초등 사회과 교육현장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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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사회과목의 교육현장의 문제점을 쓴 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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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 교육의 목표는 고등사고력을 신장하여 문제 상황에 직면하였을 때 합리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민주시민을 육성하는 것이다. 그러나 교육 현장에서는 이러한 목표가 제대로 구현되지 않고 있으며, 이에 그 원인을 진단해보고자 한다.

내가 실습 때 본 사회과 수업은 초등학교 6학년 2학기 1단원의 3주제 2제재 ‘보호해야할 인권’이였다. 수업의 전개방식은 각자 미리 조사해온 자료를 가지고 모둠별로 마인드맵을 그려보는 방식이었다. 이 수업은 고등사고력의 하위 범주인 탐구력을 기르고자 탐구학습모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내가 본 바로는 실제로 학생들의 탐구력 신장에 도움이 되었는지 의문스러웠다. 수업이 주제 중심이 되어야 하나, 제재 중심의 수업을 해 재구성의 단초조차 제공하지 못함은 공공연한 일이며, 자료를 학생들이 찾아왔다고는 하나,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구성하고, 비판도 해보고 추론하는 등의 활동은 전무한 실정이었다. 그저 인터넷에서 자료를 가져와 그것을 그대로 수용하고 읽는 수준에만 그쳤다. 즉, 스스로 결정을 하는 것이 아닌 수동적인 학습만을 되풀이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의 궁극적인 원인을 살펴보면, 교장 중심의 학교 체제를 들 수 있다. 현 체제에서는 승진과 인사자료로 쓰기 위하여 관리자인 교장이 일반 교사들을 평가하기 때문에 승진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윗사람의 눈에 들어야만 한다. 평가가 교사들의 능력개발 차원이 아니라 승진을 위한 평가로 오도되어 있는 현실이다. 즉 교사의 가장 근본적인 임무는 ‘어떻게 하면 학생들을 잘 가르치고 올바로 길러낼 수 있을까?’고민을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이다. 학생들의 성장에 근본적인 교사의 책임이 있고, 사명이 있는 것인데, 학생의 성장보다 자신의 승진이나 처세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물론 교장이 자신에게 신경 쓰는 사람보다 학생들에게 신경 쓰는 사람을 더 좋게 평가한다면 상황이 달라졌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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