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의 미학오디세이 감상
- 최초 등록일
- 2007.05.11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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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진중권의 미학오디세이를 읽고 1권을 중심으로 책을 예술사조의 특징을 중심으로 요약, 감상해 보았다. 미학을 두 가지 특징의 투쟁으로 말미암았다는 독특한 관점을 기준으로 한다. 요약과 개인적인 감상의 비육은 35:65 로 심도있는 감상과 현대의 미술을 접목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미학 수업이 아닌 영상론의 수업이었던 만큼 영상에 관한 이야기도 많다.
목차
▷ 시작하며
▶ 나와 세계 사이 - 융화 vs 동화
▷ 눈과 머리 사이 - 그리스 vs 이집트
▶ 외부와 정신사이 진실 - 자연 vs 정신
▷ 명료와 불명료 사이 - 고전주의 vs 바로크
▶ 뇌와 가슴 사이 - 테크네 vs 영감
▶ 마지막 이야기, 소통
본문내용
▷ 명료와 불명료 사이 - 고전주의(르네상스) vs 바로크 ◁
고전주의와 르네상스에 이르기까지 미학은 ‘이성’중심이었다. 예술은 자연을 모방하는데, 뚜렷한 윤곽을 가지고(선적임) 배치에 있어 깊이를 고려하지 않으며(평면적), 그림은 완결되어 있고(닫힌 형식), 대상들과 배경은 뚜렷이 구분되어(다양성) 이에 그림은 명료하다. 이에 대비되는 바로크는 희미한 윤곽을 가지고 있고(회화적), 인물들은 깊이에 따라 배열되고(깊이), 그림은 그림 밖으로 연결된 듯 열린 형식으로, 그림 안의 모든 인물은 하나의 주제를 향해 각 부분으로써 구실한다(단일성) 이에 그림은 불명료하게 된다. 이 차이는 이성 중심의 르네상스 회화에서 감성 중심으로 변화했기 때문이다.
게슈탈트의 이론을 이루는 요소중에‘완전성’ 이라는 개념이 있다. 이는 완성되지 않은 무엇을 볼때 그것을 채워 보려는 인간의 심리적 현상이다. 다빈치가 주로 사용했던 기법도, 그림의 어떤 부분을 안개에 낀 듯 연출하여,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다른 인상을 받게 했다고 한다. 바로크 예술에서도 바로, 명확하게 보여주지 않음으로써 사람들의 이러한 심리적 현상이 끼어들 여지를 주었던 것 같다. 이 때 그림은 더욱 생생한 생명을 얻게 되고, 사람들은 (무의식중에라도) 자신의 감정이 섞여 들어감으로써 더 크게 공명할 수 있었을 것이다. 비평적인 눈은 모르겠지마는, 감상자로 볼 때에는 이것이 예술 감상의 큰 매력이 되는 점이 아닐 수 없다.
참고 자료
진중권 미학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