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수와 만수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05.13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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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연극 `칠수와 만수` 관람하고 작성한 감상문 입니다.
중간고사 대체 레포트로 좋은 점수 받았었습니다,
비평 감상문 쓰실때 많은 도움 되실꺼예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평소에 연극보다 영화를 더 선호하고 자주 관람을 했던 나지만, 문화생활을 영위함에 있어서 내가 너무 편식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종종 하곤 했었다. 연극이 주는 매력에 대해서는 연극영화론 수업을 통해 배우고, 주변에서도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연극관람 경험이 없는지라 공연선택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이러한 어설픈 이유로 연극관람을 해야 할 숙제처럼 미뤄두고 있었던 찰나에 단체연극관람이라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교수님께서 처음 ‘칠수와 만수’에 대해서 말씀을 하실 때 살짝 소리내어 웃었던 학생들 중 한명으로서 제목만 듣고 그저 가볍운 코믹 이야기일 것이라 생각을 했었다. 나에겐 너무 생소했던 제목. 내가 얼마나 연극을 등지고 살고 있었는지 무지함이 탄로 났던 순간이었다. 연극을 보고 칠수와 만수에 대해 조사를 하면서 알게 된 사실, 영화로도 제작되었으며 연극계에서는 80년대 최고의 창작극으로 손꼽히는 작품이었던 것이다. 그제서야 교수님께서 왜 이 작품을 선택하셨고 학생들에게 왜 이 작품을 관람하도록 하신건지 짐작할 수 있었다. 돌아온 <2007 칠수와 만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극단연우무대 30주년기념공연으로 올려지는 이 작품은 1986년 초연이래 20년 동안 전국 1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화제작이다. 20년이 지나도록 지금까지 공연이 되고 있으며 여전히 관객들을 모으는 힘은 무엇에서 나오는 것일까. 한마디로 평하자면, 시대고발의 의미와 함께 반복되는 일상의 틀에 갇힌 우리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으며 그 과정 속에서 우리의 삶을 뒤돌아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인 것 같다. 이 작품은 고층빌딩의 곤도라 위에서 유명 여자 연예인의 나체를 그리면서 가난하지만 소박한 꿈을 갖고 삶을 사는 칠수와 만수라는 두 청년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사상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칠수와 만수라는 두 인물을 사회집단속에서 지독하게 현실적으로 표현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시대 상황 속에서의 계층 간 소통의 부재, 소외된 계층과 사회와의 장벽, 그리고 언론과 정부, 이기적이도록 자기 주관적인 사람들로 인한 횡포를 보여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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