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화의 `다시네거리에서`를 읽고

소개글

임화의 `다시네거리에서`를 읽고 쓴 독후감. 감상위주보다는 작품분석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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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 임화의 ‘다시 네거리에서’를 읽었을 때 내용의 이해가 무척 어려웠다. 시의 길이가 자주 접했던 다른 유명 시인들의 시보다 비교적 길고, 내용자체가 노동계급에 대한 것이여서 선뜻 이해가 가지 않아 시를 대하기가 무척 불편했다. 일단 임화란 작가가 우리의 문학사에 잘 알려져 있지 않고, 그의 작품도 많이 접해보지 못해서 낯선 느낌이 컸다. 그래서 임화에 대한 몇몇 자료를 찾아보며 다시 한번 더 시의 구절들을 꼼꼼히 읽어 나갔다.
임화는 1930년대의 대표적인 프롤레타리아 시인으로서 서사적 경향의 시를 썼는데, 노동자계급의 생활상, 투쟁의지 등을 최초로 형상화하려 했다는 점에서 우리 문학사에 큰 영향을 준 사람이었다. 특히 그의 시를 읽으면서 주목했던 점은 그가 주로 감상적인 시, 즉 낭만주의적인 시를 썼다는 것이다. 그가 쓴 시 중 대표적인 작품인 <네거리의 순이>는 한 오빠가 누이동생 순이에게 하소연하듯이 쓰여 졌는데, 그들이 근로 노동자로서 겪는 수난과 고통을 아주 애상적인 분위기로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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