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위와 유홍이 가장 아름다운 사랑을 나눴던 곳 “ 여름궁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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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여름궁전을 보고 감상문을 적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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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위와 유홍이 가장 아름다운 사랑을 나눴던 곳 “ 여름궁전 ”
조명이 꺼지고 영화가 시작되었다. 초반에 한국트로트가 나오고 한국말로 인사하는 것이 나오자 조금 당황했다. 하지만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유홍의 친구 샤오쥔이 유홍에게 베이징대학교에 합격했다는 우편물을 전해준다. 유홍의 희망찬 눈망울 속에서 무언가 자신이 갈 길을 찾았다는 기쁨을 볼 수 있었다.
이제 시대적 배경은 1987년 중국북조선국경 유홍과 샤오쥔은 이별을 하고 유홍은 대학생활에 적응해 나간다. 기숙사에서 혼자 담배를 피우다가 미티라는 친구를 알게 되고 남자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대답한다. 그녀의 운명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미티의 남자친구의 친구 저우위를 만나게 되면서 둘은 격한 사랑에 빠진다. 유홍과 저우위가 데이트 하는 장면에서 노젓는 배를 타게 되는데 여기서 같은 앵글로 디졸브를 사용해 노을이 진 호숫가에서 해가지고 달이 뜬 저녁으로 넘어가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격렬한 섹스신과, 성기노출 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유홍이 대학에 가게 되면서 물 만난 고기처럼 자유에 대해 갈망하는 장면들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갑자기 찾아온 사랑과 주체할 수 없이 커져만 가는 사랑에 유홍은 두려워한다. 그리하여 결국 저우위에게 헤어지자고 말한다. 저우위가 이유를 물어보자 유홍이 대답한다 “ 너랑 끝내고 싶어. 나중에는 너를 떠날수가 없어서.. ” 그러나 헤어지는거 역시 쉽지 않은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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