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현대 미술관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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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의 국립 현대 미술관을 방문하고 쓴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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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미술관. 고등학교 때 여름방학 과제로 다녀온 후 몇 년만에 다시 찾아가 봤다. 내가 미술에 대한 감각이 부족하고 미술 작품을 감상해 본 경험이 많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미술관은 나에게 큰 감흥을 주지 못했다. 내가 어떤 작품을 보고 감탄하는 경우라면 실물처럼 정교하게 그려진 그림을 볼 때 정도 뿐이다. 그래서 그런지 중고등학교 시절의 미술시간에도 난 매번 대상을 정교하게 복사해 내는 데에만 신경을 곤두 세웠다. 그러나 미술사 수업을 듣게 되면서 추상화란 어떤 것이며 과연 추상주의 작품들이 어떤식으로 어떤 내용을 전달하고 있는것일까 하는 의문을 갖게 되었다. 이번 한차례의 방문에서 많은 해답을 기대는 하지 않았으나 적으나마 예술이란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때문인지, 혹은 미미하나마 미술관을 한번 더 방문했다는 것이 작용한 때문인지 약간의 소득은 있었다고 생각된다.

현대국립미술관에 들어서자 나를 반겨준 것은 문외한인 나에게도 너무나 익숙한 백남준님의 ‘다다익선’이었다. TV에서, 잡지에서 백남준님을 소개하며 얼마나 많이 보여주고 거론하던 작품이던가. 더욱이 올해 초 백남준 님의 별세가 큰 이슈가 되어 더더욱 자주 접했을 것이다. 다다익선을 시작으로 1층 원형 전시실에는 국내외의 현대미술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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