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 최초 등록일
- 2007.05.18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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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승훈 저 시론에 대한 요약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현대시란 20세기라는 세계적 상황과 밀착되면서 나타나는 시를 말하며, 이때의 20세기란 개념을 몇 가지의 정신 상황으로 나눌 수 있다. 흔히 지적되듯이 니이체적 상황이 그 하나요, 일체의 의식적 사고는 무의식의 내용이라 할 충동들의 가면이라고 주장하는 프로이드의 폭로가 그 하나요, 의식이란 언제나 그 자체의 편향된 시각에서 세계를 봄으로 허위의 세계라고 설파하는 맑스의 허위의식 개념, 곧 이데올로기의 허위성이 그 하나라고 할 수 있다. 20세기 이전까지 인간의 정신상황을 꿰뚫고 흐르던 합리적 사고방식의 심연을 응시하고, 더욱 그 심연에서 허위를 독파하게 될 때 우리는 현대성이라는 말과 조우하게 되었던 것이다. 근대라는 개념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20세기의 출발은 하우저의 지적대로 세계 제 1차대전에 둘 수 있으며, 또한 이 세기에 접어들면서 어지럽게 개화하는 예술의 양식들, 이를테면 입체파, 표현주의, 초현실주의 등 여러 이즘을 우리는 현대예술의 패턴으로 읽을 수 있게 된다.
이들 여러 예술적 경향은 모두가 한결같이 전시대의 예술경향들인 사실주의나 인상주의와 연결되며, 한편 그 연결관계를 원칙적으로 폐기하려는 몸짓으로 이해된다. 하우저의 표현에 따르면 반인상주의적 경향을 띤다. 그것은 첫째로 현실의 환영을 추구한다는 사실주의적 요소를 강력하게 부정한다. 자연물체의 고의적 왜곡을 통해 예술가는 자기의 인생관을 표현하게 된다고 요약할 수가 있다. 이러한 반인상주의적 경향의 둘 때 특성으로 그는 마술적 자연주의를 들고 있다. 마술적 자연주의란 우리가 브라끄, 샤갈, 루오, 피카소, 달리 등의 그림에서 무섭게 깨닫는 비현실적 세계, 그의 표현대로 제 2의 세계를 지향한다. 셋째로 20세기 예술의 반신앙주의적 경향으로 우리는 그것이 보기 싫은 예술의 세계라는 점에 착안하게 된다. 보기 싫은 예술의 세계란 그의 말에 따르면 인상파의 부드러운 화음, 아름다운 색조를 거부하고, 한마디로 그로테스크한 세계를 지향한다는 말이다. 그것은 이 시대의 예술들, 피카소, 카프카, 조이스 등의 작품에서 우리가 읽을 수 있는 암담, 우울, 고통의 이미지라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이승훈 저 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