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겨울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7.05.20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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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승옥의 서울 1964년 겨울은 근대도시의 인간 소외와 상실감을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1960년대 산업화가 시작되고 서울에 인구가 집중되기 시작한다. 많은 인구가 집중되고 그들은 하루하루 같은 일을 반복하며 살아간다. 거대한 도시 속 타인들로 가득찬 광장의 한복판에서 전쟁과 같은 경쟁으로 지치고 만다. 이들은 때론 저항하고 때로는 그 속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은 자본주의에 무릎을 꿇고 절망 속으로 떨어져 내리고 만다.
경쟁은 있지만 승자는 없는 세상이 되고, 을씨년스런 저녁 노을만이 찾아드는 밤이 계속된다.
소설 속에서 이러한 모습들이 몇몇 상징적 요소들을 중심으로 잘 보여진다. 또한 작품속 인물들의 행위를 통해서 도시속 소외의 면모들을 살펴 볼 수 있다.
먼저 소설속에 드러난 도시적 속성에 대해서 알아보고 이러한 도시적 속성의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목차
1. 들어가며
2. 소설속에 드러난 소외와 고독
3. 욕망으로 인한 소외와 현대도시
4. 참고자료
본문내용
김승옥의 서울 1964년 겨울은 근대도시의 인간 소외와 상실감을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1960년대 산업화가 시작되고 서울에 인구가 집중되기 시작한다. 많은 인구가 집중되고 그들은 하루하루 같은 일을 반복하며 살아간다. 거대한 도시 속 타인들로 가득찬 광장의 한복판에서 전쟁과 같은 경쟁으로 지치고 만다. 이들은 때론 저항하고 때로는 그 속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은 자본주의에 무릎을 꿇고 절망 속으로 떨어져 내리고 만다.
경쟁은 있지만 승자는 없는 세상이 되고, 을씨년스런 저녁 노을만이 찾아드는 밤이 계속된다.
소설 속에서 이러한 모습들이 몇몇 상징적 요소들을 중심으로 잘 보여진다. 또한 작품속 인물들의 행위를 통해서 도시속 소외의 면모들을 살펴 볼 수 있다.
먼저 소설속에 드러난 도시적 속성에 대해서 알아보고 이러한 도시적 속성의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소설속에 드러난 소외와 고독
서울 1964년 겨울은 구청 병사계에서 근무하는 김과 대학원생 안이 서울의 겨울밤에 포장마차에서 우연히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러던 중 병으로 사망한 아내의 시체를 병원 해부 실습용으로 팔아넘긴 뒤 후회와 실의에 빠져 있던 월부 판매원 사내를 만나 동행하게 되고 마지막에 사내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1960년대는 근대화, 산업화, 도시화가 시작되던 시기이다. 문화와 생활방식 등 모든 것이 변하는 그야말로 격동의 시대였다. 자본주의를 위해서 모든 것을 내받치던 사람들은 이러한 변화에도 적응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하지만 그것은 너무나도 갑작스럽고 빠른 변화였다. 희생없이 그러한 변화를 이루어 낸다는 것은 처음부터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적응에 실패한 개인은 소외과 고독 속에 빠질 수 밖에 없었고 결국은 사회와 현실에서 도태되었다. 이 소설은 바로 그러한 시대적 배경을 상징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참고 자료
김승옥 문학상 수상 작품집 [ 훈민정음 ]
김승옥 소설전집 1 [ 문학동네 ]
1960년대 시동켠 산업화, 그 음울한 뒷골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