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어학]Bartleby, the Scrivener 번역본
- 최초 등록일
- 2007.05.23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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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허만 멜빌의 Bartleby, the Scrivener 번역본입니다
영문학전공하시는분 참고바랍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제 나도 노년의 나이에 접어들었다. 지난 30여 년 동안 직업의 성격상 나는 흥미 있고, 어떤 면에서는 기인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과 보통 이상의 접촉을 하게 되었는데, 내가 알고 있는 바로는 지금까지 아무도 그들에 대해서 글을 쓴 일이 없는 것 같다. 그 사람들이란 바로 법원 필경사, 혹은 서기를 말한다.
직업적으로 그리고 개인적으로 나는 그런 사람들을 아주 많이 알고 있어서 마음만 먹는다면 가지각색의 전기를 써서 점잖은 신사들을 미소 짓게 만들고, 감상적인 독자들은 눈물을 흘리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다른 모든 법원 서기들의 전기는 전부 제쳐 두고, 내가 만난 서기들 가운데서, 아니 내가 이야기를 들어 본 서기들 가운데서 가장 기이한 존재인 바틀리라는 서기의 생애에 대해서 몇 가지만 적어 보겠다. 다른 법원 필경사들에 대해서라면 그 사람의 생애 전체를 쓸 수 있겠지만, 바틀비에 대해서만큼은 그런 식의 일이 불가능했다. 바틀비에 대해서 완벽하고 만족스러운 전기를 쓸 만한 자료가 전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은 전기를 쓰는 데 치명적인 결점인 것이다. 바틀비는 기본적인 자료를 빼고는 다른 방법으로는 전혀 확인할 길이 없는 사람인데, 그의 경우 자료가 너무나도 적었다. 나 자신도 경악하면서 목격한 사실, 그것이 내가 그에 관해서 알고 있는 것 전부이고, 그밖에는 한 가지의 막연한 소문이 존재할 뿐인데, 그것에 대해서는 추후에 차차 써 나가겠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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