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아내가 결혼했다` 를 읽고 나서

소개글

대학교 과제로 제출했던 감상문입니다. 인터넷 짜집기 자료가 아닌 직접 작성한 자료입니다.
A4 용지로 2장 반 정도의 분량입니다. 감상문 과제시 유용하게 사용될 것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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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내가 결혼했다. 책 제목 자체만으로 충격적이고 파격적이다. 아무리 시대가 급변하고 다양한 사고가 오가는 사회라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보편적인 원리를 추구하는 나라에서 과연 그러한 일이 있을까? 읽기 전에 나는 어떤 신세대 작가가 단순히 호기심을 끌기위한 장치로서, SF공상과학소설과 같은 터무니없는 글로 독자를 현혹하려한다는 생각에 심지어 발칙하고 염치가 없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그 생각에 연연하지 않고, 나는 아내가 취미생활이나 사물 또는 동물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결혼이라는 단어를 상징적인 의미로서 사용한 게 아닌가라는 나름의 평화적인 해석을 하기도 했다. 두 번째 해석이 내 예감에 적중하길, 제발 그러길 바라면서 부푼 기대감으로 책을 폈다. 역시 아니나 다를까, 작가는 첫 번째 예감처럼 현실 이상의 무언가를 허구의 세계에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마치 억장이 무너지는 듯 격세지감이란 게 이런 건가라는 생각에 작가와 나 사이에는 큰 괴리감에 생겼다. 다행히 허구라는 사실에 웃음으로 그나마 심리적인 안정감을 되찾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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