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하지 중장! 그는 누구인가?

소개글

미군정 3년 동안의
`하지`라는 우리나라를 하찮게 여기는 사람에 의해
발생된 일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부끄러운 일이지만 ‘하지’ 라는 이름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7차 교육과정의 이과 계열이였기 때문에 선택에 의하여 국사를 배우지 않은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통틀어서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는 것은 대단히 심각한 일이다. 미군정 시기 모든 정책의 초점은 당연히 남조선 주둔 미군정 사령관이었던 존 하지 에게 맞춰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나도 그랬듯 실제로 사실상의 ‘총독’과도 같은 위치에서 이후의 한국사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쳤던 그에 대한 관심은 희박하다. 전후 일본의 기틀을 만들었다고 평가받는 더글러스 맥아더에 대한 연구가 일본에서 헤아릴 수 없이 많이 나온 것과 비교하면 기이할 정도다. 참고 문헌 대부분의 저자였던 정용욱 교수는 ‘하지의 정책이 당시에도 한국과 미국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 못했고 이후의 연구에서도 미국을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인식하는 시각이 드물었기 때문’이라고 그 원인을 지적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큰 문제는 우리 교육에서 그의 실수를 제대로 다루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본다. 물론 내가 관심을 가졌다면 여러 방면에서 찾아보고 연구할 수 있겠지만 그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해서 관심도 갖지 못했기에 이제야 알게 됨이 큰 부끄러움으로 남는다. 부끄러움을 느낀 이상 당연히 그 부끄러움을 덜고 미군정 3년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 군사 및 점령정책 일반과 관련하여 점령군 당국의 최고결정권자였던 주한미군사령부 사령관인 하지 중장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존 하지’ 당신은 누구인가!
미 육군 남조선주둔사령관으로 임명된 하지는 ‘군인 중의 군인’이라는 평판처럼 전형적인 야전지휘관형 무장이었다. 하지는 ‘무뚝뚝하고 직선적 접근방식’을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으로 유명했다. 군대 경력 이전 하지의 경력에 대해서는 그리 알려진 바가 없다. 24군단 홍보처가 간행한 그에 대한 소개는 그의 군대 경력만을 집중적으로 소개하였고, 미국에서 출간된 각종 인명사전도 군대 이전의 경력에 대해서는 출생과 학력을 간단히 소개하였을 뿐이다.

참고 자료

『미군정 자료 연구』-도서출판선인
『「주한미군사」와 미군정기 연구』-백산서당
『존 하지와 미군 점령통치 3년』-도서출판중심
『주한 미군사』-돌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