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치와 페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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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국제정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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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지금까지 여성 대통령이 등장한 적이 없다. 민주주의의 선진국이라는 여러 나라에서도 여성 대통령이나 총리는 찾아보기 힘들다. 영국의 경우는 마가렛 대처 총리가 유일하며 미국에서는 아직 여성 대통령이 나온 적이 없다. 물론 필리핀의 아키노 전 대통령이나 현재의 아로요 대통령, 인도네시아의 메가와티 전 대통령, 파키스탄의 부토 전 총리,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지 등의 여자 대통령, 총리들도 꽤 많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아버지나 남편 등 주변 남자들의 후광을 업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여성 지도자로 가장 알려져 있는 박근혜 대표 역시도 전직 대통령의 딸이라는 점에 큰 후광을 업고 있다. 그런 면에서 역시 박근혜 대표도 순수한 여성 지도자라고 보기 힘들다.
이런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정치적인 면에서 여성은 항상 뒤쳐져 있었다.
“가끔 국가 정상이 되는 것을 제외하고 20세기 그 어떤 국가에서도 여성이 외교정책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증거는 없다”
하지만 국제정치의 무대에 여성의 역할이 미미했다는 점에 대해 설명하는 페미니즘 진영의 입장은 위와 다르다.
“국제정치의 무대에서 그동안 여성의 존재를 찾아볼 수 없거나 미미하다는 추측은 페미니즘 진영에서 본다면 역설적으로 국제정치의 과정이 이미 남녀간의 성적 차별성을 가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황영주외, 『국제질서의 패러독스』, 인간사랑
박주식, “탈현실주의 평화학”, 한국정치학회 연례학술회의 발표논문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