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강쇠가 작품론 발표문
- 최초 등록일
- 2007.05.24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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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전소설론 변강쇠가 작품론 발표를 위한 핸드아웃입니다.
목차
Ⅰ. 작품선정의 의유
Ⅱ. 작품 줄거리
Ⅲ. 작품 분석
1. 인물 분석
2. 변강쇠가의 갈등양상 (옹녀 중심으로)
(1) 장승 동티로 인한 결합의 파탄
(2) 강쇠의 죽음과 재결합의 실패
3. 「변강쇠가」가 판소리로 불려지지 않는 이유
4.「변강쇠가」의 주제와 의의
Ⅳ. 작품감상
본문내용
2. 변강쇠가의 갈등양상 (옹녀 중심으로)
(1) 장승 동티로 인한 결합의 파탄
마을에서는 옹녀의 청상살을 이유로 월경촌에서 추방시킨다. 이것은 옹녀에게 청상살이 있다고 규정한 마을공동체에 의한 것이다. 즉 안정된 체제 속에 안주를 원하는 옹녀를 그 체제 밖으로 몰아내고 체제 속의 존재와는 다른 운명(청상살)을 타고났다고 규정짓는 것이다. 옹녀는 자신의 삶의 터전에서 추방당하지만 삶에 대한 의지를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삶을 개척하기 위하여 삼남으로 길을 떠난다. 그러나 옹녀가 지향하는 체제 속에서 안주하는 일상적인 삶은 강쇠와의 만남을 통해서도 완성되지 못한다. 이것은 강쇠의 비생산적인 행동과 쾌락, 나태함, 게으름, 폭력적 성격과 같은 개인적인 결함에 의한 것이다. 나무를 해오라는 옹녀의 말에 강쇠는 장승을 뽑아오고 이를 걱정하는 옹녀를 강쇠는 가장적 권위로 억압한다. 이러한 강쇠의 장승에 대한 가해는 옹녀가 우려했던 대로 심각한 결과를 야기하여 강쇠의 죽음으로 이어진다. 이는 옹녀에게 운명처럼 달라붙은 청상살을 환기시키며 월경촌에서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추방당한 것과 같은 좌절을 겪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좌절은 단순히 장승으로 표현되는 세계의 힘 때문만은 아니다. 옹녀의 삶의 의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강쇠의 게으름과 가부장적 권위 역시 마찬가지다. 즉 옹녀는 강쇠와 장승이라는 이중의 갈등요소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결국 변강쇠가의 전반부에 해당하는 내용은 옹녀의 삶에 대한 의지가 강쇠와 장승으로 표현되는 이중적 장애요인에 의해 좌절되어가는 과정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