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두개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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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코리아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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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두 개의 코리아는 분단이후 한반도에서 발생한 일을 미국 기자의 입장에서 관찰한 내용이다. 이 책은 제1장 철새들의 보금자리 DMZ, 제2장 시작의 종말, 제3장 깊어지는 갈등, 제4장 카터가 몰로 온 찬바람, 136 제5장 대통령 암살과 그 이후, 제6장 북한의 테러공작과 남북대화, 제7장 남한의 민주화 투쟁, 제8장 서울올림픽의 국제적 위상, 제9장 소련의 대한반도 정책 선회, 제10장 중국의 대한반도 정책 변화, 제11장 핵개발 논쟁에 휘말린 북한, 제12장 탈퇴와 협상, 제13장 핵무기를 둘러싼 막판 대결, 제14장 김일성의 죽음, 그리고 합의, 제15장 위기의 북한, 제16장 화해의 손길. 로 나뉘어진다. 이 책의 저자인 돈 오버도퍼는 전직 <워싱턴 포스트> 기자답게, 남한과 북한뿐만 아니라 미국, 소련, 중국, 일본 등의 한반도 주변 강대국들 사이에 얽힌 복잡한 이해관계를 생생하게 서술하고 있다. 그는 유력 일간지 기자라는 신분 덕분에 다른 사람들은 접근할 수 없었던 정보들을 상당히 가까이에서 다뤄왔던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의 곳곳에서 드러나는 미국 행정부 관료들의 인터뷰, 발언, 회의록 등은 대체로 그가 기자였기 때문에 수집하기 용이했을 것이다. 이는 남한 지배층과 북한 지배층에 대해 서술할 때도 마찬가지다. 이해관계가 얽힌 집단과 개인들의 직접적인 말과 글, 행동을 접할 수 있는 것이 이 책에서 가장 높게 평가할 점이다. 이 점은 이 책의 다른 장점, 즉 일반인들은 그 동안 잘 알지 못했던 현대사의 비밀들을 제대로 알 수 있게 해주는 점에도 매우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남한과 북한으로 나뉘어진 한반도 정세는 비단 우리나라의 일이 뿐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러시아로부터 동아시아에 영향을 주고 있다. 더 나아가서는 전 세계적으로도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는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의 대립이며 한반도에서 군사위기가 발생할 경우 삼차대전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을 뿐 아니라 당사자인 우리는 말 그대로 폐허가 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한반도의 정세는 그만큼 중요한 일이다. 더구나 요즘 같이 북한이 핵문제를 제기 할 경우 그 문제는 한반도의 문제로 국한 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더욱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는 한반도를 둘러싸고 여러 이해관계국들간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내용들이 엿 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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