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얘들아 너희가 나쁜게 아니야에 대한 독후평
- 최초 등록일
- 2007.05.27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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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회문제론 시간에 썼던 레포트입니다. 1-3학년 학생들이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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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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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저, 도둑질한 적 있어요.” / “괜찮아.”
“저, 원조교제 했어요.” / “괜찮아.”
“저, 본드 했어요.”, “저, 친구 괴롭히고 왕따 시킨 적 있어요.”, “저, 폭주족 이었어요.”...... / “괜찮아. 어제까지의 일은 전부 괜찮단다.”
“죽어버리고 싶어요.” / “하지만 얘들아 그것만은 절대 안돼. 앞으로의 일은 오늘부터 나랑 같이 생각을 해보자.”
얼마 전, ‘TV 책을 말하다’라는 프로그램에서 미즈타니 오사무의 책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가 소개되는 것을 우연히 본 적이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책의 내용을 만화 삽화로 보여 주었고, 미즈타니가 밤거리로 나선 동기, 그가 직접 밤거리로 나가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부모님과 청소년에게 당부하는 말 등이 방영되었다. 그는 하루에 두 시간이상을 자본 적이 없고, 비 오는 날 혹여 아이들에게 우산이 무기로 비춰질까봐 우산조차 쓰지 않는다고 했다. 그렇게 그는 밤거리로 나가 다음날 태양이 세상을 깨울 때까지,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들을 다독여 주었다. 몸도, 마음도 상처투성이인 어린 영혼들이 털어놓은 그 쉽지 않았을 고백에 미즈타니 오사무는 “왜 그랬어!”가 아닌 “괜찮아.”라고 말해 주었다. 원조교제를 해도, 각성제를 먹어서 초점없는 흐릿한 눈빛을 하고 있어도 그것이 과거의 일이었다면, 어제의 일이었다면, 미즈타니는 괜찮다고, 앞으로의 일은 함께 생각해보자고 말하고 있었다. 이러한 그의 이야기를 책으로 다시 접하게 되었고 감동으로, 마음 한 구석이 아려오는 알 수 없는 안타까움으로 그가 전하는 메시지를 들을 수 있었다. 일진회 학생 문제, 왕따 문제, 학원 폭력문제 등, 청소년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까지 붉어지고 있는 요즘, 우리들은 이러한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모두가 아이들의 탓이라고만 치부해 버리지만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에서의 미즈타니 오사무는 사랑에 무관심해져 버린 망각의 어른들에게 그것은 아이들의 잘못이 아니라고, 아이들은 어른들의 무관심의 피해자라고 말하고 있었다.
미즈타니 오사무. 밤의 선생이라고 불리는 그는 단지 평범한 야간 학교 교사다. 배 아파 본 사람만이 배 아픈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던가. 어린 시절,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는 동안 아버지가 없다는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과 외로움, 혹독한 가난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미즈타니 그 역시 숱한 밤의 거리를 방황하고 다녔기에, 타락의 때가 까맣게 절어있는 밤의 세계를 도피처로 삼을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상처를 어쩌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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